밤새 130mm 퍼부었다...온난화로 잦아진 '가을 호우' / YTN

밤새 130mm 퍼부었다...온난화로 잦아진 '가을 호우' / YTN

월요일과 화요일 밤사이 경남 남해에 130mm 넘게 내리는 등 남해안에 여름처럼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br br 지난주에 이어 가을 호우가 계속되고 있는데, 원인은 지구 온난화 때문으로 보입니다. br br 이번 비는 추위를 몰고 와 서울의 아침 기온이 한자릿수로 뚝 떨어집니다. br br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된 가을비. br br 특히 남해안에 내린 비는 한여름 장대비를 방불케 했습니다. br br 경남 남해에 130.1mm, 전남 여수에 112.7mm의 강수량이 기록되는 등 남해안 대부분에 1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br br 지난주 금요일, 중부지방에 100mm가 넘는 비가 내린 데 이어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이번엔 남해안에 강한 비가 집중된 겁니다. br br 비구름이 북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낮 동안 비는 잦아들었지만, 서해 상에서 또다시 비구름이 들어와 밤사이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 수준의 강한 비가 또 내릴 전망입니다. br br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 : 밤사이 중부 내륙과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는 비가 내리는 동안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br br 부슬부슬 내리는 가을비는 옛말, 여름처럼 잦아지고 있는 가을 호우. br br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를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br br 지구의 기온이 높아질수록 대기가 수증기를 담을 수 있는 용량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br br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 (가을·겨울은) 건조하기 때문에 비의 원료가 적은 때인데 최근 들어서는 12월에도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수준의 비가 내리거든요. 이렇게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높아지니까 따뜻한 공기 안에 포함할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이 많아졌기 때문에 가을과 겨울에도 여름비 못지않은 이런 비가….] br br 가을답지 않은 가을비가 그친 뒤에는 북쪽에서 한기가 내려와 전국에 찬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br br 서울 아침 기온이 오늘은 11도, 내일은 8도까지 낮아지겠습니다. br br 기상청은 특히 내일 아침, 중부 내륙 기온이 5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br br YTN 김민경입니다. br br br 영상편집 : 최연호 br 디자인 : 백승민 br br br br br br YTN 김민경 (kimmink@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290

Uploaded: 2024-10-22

Duration: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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