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업고 한 시간 걸었어요" 가자지구 맨발의 소녀 [앵커리포트] / YTN

"동생 업고 한 시간 걸었어요" 가자지구 맨발의 소녀 [앵커리포트] / YTN

다친 동생을 들쳐 매고 맨발로 2km를 걸어온 팔레스타인 소녀의 영상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br br 가자지구 거리에서 촬영된 이 영상, 어떤 사연인지 소녀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br br "안녕? 왜 동생을 업고 있니?" br "동생이 차에 치여서 다쳤어요." br "어디로 데려가는 거야?" br "치료받게 하려고요." br "힘들지 않니?" br "힘들어요. 동생을 업고 한 시간 넘게 걸었어요. 더 이상 못 걷겠어요." br "어디로 가는데?" br "알 부레이 난민 캠프로요." br br 촬영자는 아이들을 차에 태워 데려다주기로 합니다. br br 차에 올라타서도 언니 뒤에만 숨어 있는 동생, br br 마침내 고개를 든 어린아이 얼굴에 피로와 공포의 흔적이 역력합니다. br br 목적지에 도착하자 소녀는 다시 동생을 안아 올리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br br 어른들이 벌인 전쟁터에서 어린 동생을 지키려는 소녀의 뒷모습이 가자지구의 참상을 고발하는 것 같은데요. br br 1년 넘게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는 지금까지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4만 2천5백여 명이 숨지고 9만 9천8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br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6.1K

Uploaded: 2024-10-24

Duration: 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