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교제 살인’ 65세 박학선에게 무기징역 선고 br "우발적 범행 주장하지만, 계획적이고 잔혹한 살인" br "교제 폭력 엄벌 필요성…박 씨 범행 가능성 크다" br "진지한 반성과 문제 인식 부족…심신미약 아니다"br br br 교제하던 여성과 그 딸까지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박학선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br br 검찰은 지난 9월 말 사형을 구형했었는데요. br br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br br 선고 내용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br br [기자] br 네, 교제하던 여성과 그 딸까지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박학선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br br 박 씨는 법정에 이르기까지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해왔는데요. br br 그러나 재판부는 범행 당시와 이전 상황을 고려하면, 계획적인 살인으로 볼 수 있다며 그 방법도 집요하고 잔혹했다고 판단했습니다. br br 그러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교제 폭력에 대한 경각심과 엄벌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걸 비춰 박 씨의 범행은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br br 또 박 씨가 지금까지도 진지한 반성이나 문제성을 인식하는 게 부족하다며 심신미약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br br 박 씨는 지난 5월 말, 서울 강남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교제하던 60대 여성과 30대 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br br 박 씨는 피해 여성의 가족이 교제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이별을 통보받자 사무실을 찾아가 딸을 먼저 살해한 뒤 도망가는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br 범행 뒤엔 달아났다가 13시간 만에 경찰에 체포됐는데, br br 이 과정에서도 사실혼 배우자에게 공중전화로 전화해 경찰이 추적하는지 묻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br 이후 지난 6월엔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등을 이유로 박 씨의 머그샷과 이름·나이 등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br br 조금 뒤엔 피해자 유족 측이 기자회견을 여는데요. br br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br br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br br br br br YTN 권준수 (kjs819@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