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문제 없다" 했지만...여권, 당혹·위기감 확산 / YTN

"법적 문제 없다" 했지만...여권, 당혹·위기감 확산 / YTN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된 뒤로, 여권 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br br 일단 '법적 문제는 없다'는 취지로 방어선을 친 모습이지만, 내부적으론 야당이 예고한 추가 폭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br br 박정현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 대통령 육성 녹음이 공개된 뒤, 관련 발언을 자제하는 기류입니다. br br 한동훈 대표는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이틀째 '침묵'을 이어갔고, br br 추경호 원내대표는 야권의 '정권 흔들기'라고 비판하면서도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br br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직후부터 정권 흔들기에 나섰던 그런 정당입니다, 거기 대해서 국민이 준엄하게 심판하고….] br br 민주당이 추가 폭로를 예고한 만큼, 여론 추이를 살피며 대응 수위를 조절해 나가겠다는 겁니다. br br 일단 친윤계와 일부 중진 의원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이 통화 당시 공무원이 아닌 '당선인' 신분이라 법적으로 저촉되는 부분은 없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는데, br br 다만, 일각에선 곤혹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br br 특히, 친한계는 아는 게 없으니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br br 또 어떤 폭로가 나올지 모르니 섣불리 방어에 나섰다가 이를 뒤집을 자료가 나오면 더 곤란에 빠지지 않겠느냔 취지입니다. br br 당선인 시절이라 법적 문제가 없다는 주장엔 국민에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해서는 안 될 말이라며 날 선 반응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br br 친윤계에서도 의혹이 더 커지지 않도록 대통령실이 잘못된 해명을 인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br br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SBS '김태현의 정치쇼') : 대통령께서 박절하지 못하신 분이다 보니까요. 오류가 있었던 부분이 있잖아요. 대통령실의 해명에, 이건 반드시 대통령실에서 빨리 해명해야 한다….] br br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 대통령이 무너지면 다음은 없다며, 대통령실에 인적 쇄신을 비롯한 전향적인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br br 정치권에선 이젠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특별감찰관 정도론 이번 사태를 덮기 어려울 거란 지적도 만만찮습니다. br br 야당이 장외집회 등 대여 투쟁의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여권의 고심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br br YTN 박정현입니다. br br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br 영상편집;임종문 br 디자인;... (중략)br br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03

Uploaded: 2024-11-01

Duration: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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