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기자]대통령 지지율 17%에…‘전략적 휴전’?

[아는기자]대통령 지지율 17%에…‘전략적 휴전’?

ppbr br [앵커]br어제 회견 이후 기류가 미묘하게 달라진 여권 소식, 아는 기자 대통령실 출입하는 조영민 차장 나왔습니다. br brQ1. 용산 쪽에서 어제 회견 이후 오늘 당장 구체적 액션을 내놨어요. brbr액션도 액션이지만, 뭐에 대한 액션이냐가 더 의미심장합니다. br br한동훈 대표의 5대 요구안입니다. br br용산이 오늘 직접 내놓거나 혹은 연관된 구체적 행동은 이 중, 인사와 여사 관련 부분입니다.br br대통령이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일 만한 부분부터 구체적 행동이 나온 겁니다. br brQ2. 한 대표가 시키면 안 한다, 기조가 달라진 거다. 여사 관련해 영부인은 이번 순방 안 간다는거죠? brbr대통령이 여사 행보의 기준은 민심이라고 말한 직후 후속조치입니다. br br매우 이례적인 점은, 대통령 순방은 워낙 유동적인 게 많아서, 국가안보실의 공식 브리핑 전까지는 내용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br br아직 순방 브리핑은 아직인데, 일단 영부인의 불참부터 공식화 한 건 분명 발빠른 조치를 부각하고 싶은 의중이었다고 봅니다.br brQ3. 인사도요. 강훈 전 비서관은 한동훈 대표가 지목한 이른바 '여사 라인'의 한 사람이란 말이죠. brbr대통령 만날 때 들고 나온 한 대표의 저 빨간 파일에 들어있던 명단 속 인물 중 한 명입니다. br br제가 강 전 비서관과 통화를 해봤는데, "다른 걸 떠나서 내가 결정해야 대통령의 남은 국정운영과 쇄신 결단이 편해진다" 라고 말했습니다. br br이렇게 첫 사례가 나오면, 나머지 당사자들은 고민하게 됩니다.br br결과적으로 한 대표가 대통령실에 요구한 대로 인사 효과가 난 모양새이고, 더 진전된 상황까지 벌어질 분위기가 조성된 겁니다.br brQ4. 한동훈 대표의 오늘 반응이 주목됐었습니다. 어제 한 대표 주변에서는 회견에 대한 혹평이 쏟아졌었거든요. brbr맞습니다. br br그런데 오늘 한 대표의 입장문은 어제 친한계 혹평과는 확실히 기류가 달랐습니다. br br"이제는 구체적으로 속도감 있게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평가는 하지 않고 실천을 강조한 거죠.br br카메라 앞에 서지 않고 정제된 입장을 내놨는데요. br br어제부터 대통령실과 친윤에서는 이런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brbr[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br"(한동훈 대표가 5대 요구를 했었는데) 그 내용들이 다 들어가 있다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brbr한 대표로서는 본인의 압박으로 대통령의 변화를 이끈 성과를 어느 정도 거둔 셈이죠. br br그러다보니 한 대표도 대통령실을 배려한 측면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br  br한 대표가 사안마다 언론 앞에 먼저 말하는 걸 대통령실이 민감해 했으니까요.brbrQ4. 한 대표 측에서도 뭔가 화답하는 모양새가 있나요? brbr저희가 취재를 해보니 일부 한동훈 계에서는 의원 총회를 열어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반대 당론을 확정하자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br br특검 만큼은 함께 막자는 건데요. br br김 여사 특검법에 대한 당내 이탈표 문제는 용산 입장에서는 어찌 손 쓸 수 없는 아킬레스건 같은 겁니다. br br친한계 먼저 나서 주면 그만한 호응이 없는 거죠.br brQ5. 얼마 전까지 끝을 볼 것처럼 하더니, 왜 기류가 바뀐 걸까요. brbr'전략적 휴전' 전 이렇게 정의합니다. br br오늘 나온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더 떨어져 17까지 추락했습니다. br br다만 이 조사에 어제 대통령 회견에 대한 여론이 완전히 반영된 건 아닙니다.br br그 말은 앞으로 한주, 대통령실이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골든타임인 겁니다. br br한 대표가 갖고 있는 보수층도 다 모아야 하는 상황, 한시라도 빨리 변화의 행동을 보이는 겁니다.br brQ6.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요? brbr용산이 시간이 없다면 한 대표는 더 부딪힐 '명분'이 부족한 측면도 있습니다. br br한 대표 요구를 다 들어줬다고 용산이 밝힌 마당에 무작정 들이받기만 하면 '배신자' 소리 또 나올 수 있죠. br br전략적 휴전, 저는 어제 대통령의 이 발언이 떠올랐습니다.brbr[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 br"공동의 정치적 이익이라고 하면 그런 것을 추구해 나갈 때 강력한 접착제가 되는 거다." brbr지금은 공동의 정치적 이익이 발생한 것 같지만, 제가 휴전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얼마나 갈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brbr지금까지 아는기자 조영민 차장이었습니다. brbrbr br br 조영민 기자 ym@ichannel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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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4-11-08

Duration: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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