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롤스로이스' 가해자, 징역 10년 확정...도주치사는 '무죄' / YTN

'압구정 롤스로이스' 가해자, 징역 10년 확정...도주치사는 '무죄' / YTN

인도 덮친 롤스로이스 차량…20대 여성 숨져 br ’시술’ 명목으로 약물 투여…반성 기색 없어 공분 br 약물운전·도주치사 등 혐의로 기소…1심 징역 20년br br br 약물에 취해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숨지게 한 남성에게 징역 10년이 확정됐습니다. br br 약물운전 등 혐의가 대법원에서 확정된 건데, 사고를 내고 도망쳤다는, 도주 치사 혐의는 마지막까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br br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지난해 8월, 서울 압구정동에서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다 인도를 덮쳐 20대 여성 목숨을 앗아간 29살 신 모 씨. br br 신 씨는 사고 직전 근처 성형외과에서 피부과 시술을 명목으로 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여받고 사고를 냈는데, 제대로 된 반성의 기색을 보이지 않아 큰 공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br br [신 모 씨 '압구정 롤스로이스' 가해자 (지난해 8월) : 도망을 가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br br 이후 약물운전뿐 아니라 '위험운전치사'와 '도주치사' 등 혐의로도 기소된 신 씨는 1심에서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br br 하지만 2심은 도주치사 혐의는 신 씨에게 적용할 수 없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고, 대법원도 이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습니다. br br 신 씨가 현장을 벗어나기는 했지만, 시술받은 병원을 찾았다가 3분 만에 돌아온 점 등을 고려하면 도주의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는 겁니다. br br 또, 신 씨가 잠시 현장을 떠난 게 피해자에 대한 구호조치 지연으로 이어졌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br br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은 의료용 마약류 투약이 2차 범행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데, 이런 의료용 마약류 처방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br br 식약처에 따르면 작년 한 해에만 1,991만 명이 의료용 마약을 처방받았고, 마약범죄를 저지른 의료인은 2017년 42명에 그쳤지만 이후 꾸준히 늘어 지난해 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br br YTN 김철희입니다. br br br 영상편집 : 전자인 br 디자인 : 지경윤 br br br br br YTN 김철희 (kchee21@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1.5K

Uploaded: 2024-11-20

Duration: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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