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사도광산 사태, 책임지겠다…日, 국제 평판 부담 져야"

조태열 "사도광산 사태, 책임지겠다…日, 국제 평판 부담 져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최근 사도광산 추도식 파행 사태와 관련해 "우리 주장을 관철하지 못하고 마지막 순간에 추도식 불참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게 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어떤 책임이라도 지겠다"고 밝혔다. 합의를 지키지 않은 일본을 향해선 "국제사회에서 평판에 대한 부담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r br  ━br   "유네스코에 유감·우려 표명"  br   조 장관은 2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에서 "정부는 세계유산 위원국으로서 유네스코(UNESCO) 틀 내에서 일본의 세계유산위원회 결정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성실한 이행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날)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 심의관이 유네스코 대사와 함께 유네스코 관계자를 만나 이 문제에 관한 경과를 설명하고 우리의 유감과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br   br 조 장관은 일본이 지난 24일 '사도광산 추도식'에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력이 있다고 보도된 이쿠이나 아키코(生稲晃子) 외무성 정무관(차관급)을 정부 대표로 보낸 게 불참 결정의 결정적 원인은 아니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br   br 조 장관은 "이쿠이나 정무관의 과거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력에 관한 교도통신의 보도는 추도식 불참 결정 시 고려 요인 중 하나이긴 했으나, 이 보도가 없었다 하더라도 정부는 추도식 불참을 결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br   br 한국이 자체적으로 연 '사도광산 강제동원 한국인 희생자 추도식'에 대해선 "유족들도 (정부의) 추도식 불참 결정과 자체 추도식 개최 배경을 충분히 이해하고 기꺼이 추도식에 참석하겠다는 의향을 밝혀 주...


User: 중앙일보

Views: 4

Uploaded: 2024-11-24

Duration: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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