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남녀공학 전환 문제로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동덕여대 소식입니다. br br일부 학생들은 여전히 본관을 점거하고 있죠. br br결국 학교는 법원에 '학생들을 퇴거시켜 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br br강보인 기자의 보도입니다.brbr[기자]br유리문에 각종 시위 구호가 붙어있고, 출입문 손잡이는 검은색 테이프로 칭칭 감아놨습니다. br br오늘로 16일째 학생들이 점거 중인 동덕여대 본관입니다. br br이렇게 진입이 차단되면서, 본관에 있던 대학 부서들은 다른 건물로 흩어져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br br학교 측은 본관 건물 점거 시위 중인 학생들을 퇴거시켜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기로 했습니다. br br"행정 업무가 마비되고 피해가 계속 늘고 있어서 더이상 지체할 수는 없다"는 게 이유입니다. brbr언제 가처분 신청을 할지는 내부 검토 중입니다. br br앞서 총학생회 측은 학교가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백지화하지 않으면 본관 점거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brbr일부 학생들은 길어지는 갈등 상황에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br br[동덕여대 재학생] br"속마음은 학교도 그만했으면 좋겠고 애들도 그만했으면 좋겠거든요. 가처분 신청을 해가지고 그냥 몰아내기에는 학교가 조금 더 애들의 말을 들어보고 해야 되지 않나." br br학교와 학생 측의 대화 시도에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본관 점거 정당성을 두고 양측이 법정 다툼을 벌이는 상황이 벌어지게 됐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br br영상취재: 김찬우 br영상편집: 변은민br br br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