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폭설로 주저앉아…화훼 ’냉기’ 피해 br 하우스 붕괴로 복구 막막…농민 "도움 절실" br 농작물 재해보험서 제외…보상받을 길 없어br br br 이번 폭설로 충북 음성의 화훼 하우스단지도 시설물 대부분이 무너져 내리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br br 특히 안에 키우는 작물이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농민들 시름이 깊다고 합니다. br br 현장을 이성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br br [기자] br 하우스 내부가 마치 폭탄을 맞은 듯 움푹 주저앉았습니다. br br 시설물을 지탱하던 철근은 힘없이 휘어졌고, 비닐은 바닥으로 내려앉았습니다. br br 재배하던 관엽 식물은 영하의 찬 바람을 맞아 생기를 잃었습니다. br br 강추위에 대비해 난방에 힘을 썼지만 폭설이 하우스 전체를 짓누르리라고는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br br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br br [이창용 피해 농가 : (복구 작업은) 지금 전체 다 철거를 한 다음에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니까 그래서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br br 단지 내 다른 시설물들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br br 문제는 무너진 하우스는 보험으로 다소 간의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관엽 식물은 보상받을 길이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br br 농작물 재해보험에 관엽 식물은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br br 이곳에서 화훼를 재배하는 농가는 70에서 80여 농가로 이 가운데 50여 농가가 이번 폭설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br br 당국은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자원을 동원해 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커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br br [이명섭 농협중앙회 이사 : 화훼 작물은 주기적으로 물건이 바뀌다 보니까 (재해보험이) 안되는 것 같은데 그것에 대해서, 중앙회에서 이것에 대해서 긴밀히 이사회 회의할 때 충분히 회의해서…] br br 피해 보상은 잘 될지, 이번 겨울은 어떻게 나야 할지 폭설에 주저앉은 농민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br br YTN 이성우입니다. br br br 촬영기자 : 원인식 br br br br br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