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경사가 났습니다”...25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 들린 마을 [앵커리포트] / YTN

“마을에 경사가 났습니다”...25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 들린 마을 [앵커리포트] / YTN

25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는 마을이 있습니다. br br 바로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장열2리인데요, br br 60대 이상 어르신들이 농사를 지으며 사는 이 작은 산골 마을에 10년 전 경기 고양시에서 살던 이준영, 최영화 부부가 내려와 터를 잡고 지난해 아들 '이강' 군을 낳으면서 모처럼 마을에 활력이 넘치게 된 겁니다. br br 지난 주말 열린 강이의 백일 잔치는 그야말로 마을잔치였습니다. br br 면장님, 이장님 등 70여 명의 동네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강이의 백일을 축하했는데요, br br 주민들이 한우 불고기에 잡채, 튀김까지 손수 잔칫상을 차렸고요, br br 마을회관 벽에는 '사랑하는 이강이 세상의 빛을 본 지 100일째 되는 날'이라는 플래카드가 붙여져 있네요. br br 그리고 상 위에 앉아있는 주인공 강이 보이시나요? br br 옥색 도포에 검은색 갓까지 쓰고 마을 대감님처럼 대접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br br 주민들은 "강이가 우리 마을에서 오랫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 "축하할 기회를 줘 우리가 더 행복하다"며 덕담을 건넸는데요, br br 강이 부모는 "마을 어르신들이 사랑으로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조만간 둘째도 낳겠다"는 기분 좋은 계획을 전했습니다. br br 25년 만에 시골 마을에 찾아온 귀한 아기를 위해 앞으로 교육 정책적 지원도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br br 무엇보다 당분간은 온 동네 사랑 듬뿍 받으면서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라겠습니다. br br br br br br br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0

Uploaded: 2024-12-02

Duration: 01:33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