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간식, 바로 호빵과 어묵이죠. br br 겨울 먹거리부터 방한용품까지, 짧아진 가을에 고전했던 유통업계가 겨울 상품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br br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따끈한 호빵을 반 가르니 고구마 앙금이 얼굴을 드러냅니다. br br 김이 모락모락 나는 어묵 국물 한입이면 추위도 어느새 달아나버리고 맙니다. br br [이정우 서울 창신동 : 오늘 날씨가 너무 추울지 모르고 옷을 얇게 입었는데, 지나가다 집에 가는 길에 어묵이 보이더라고요. 들어와서 따뜻하게 먹었더니 몸이 많이 녹은 것 같습니다.] br br 부쩍 추워진 날씨 속에 따뜻한 간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유통업계도 겨울 대표 간식을 내놓고 있습니다. br br 최근 2주 동안 국내 편의점에서 파는 군고구마와 어묵, 호빵 등의 매출은 직전 2주보다 많게는 80가량 증가했습니다. br br '겨울 필수템' 난방용 가전이나 방한용품 수요도 마찬가지입니다. br br 최근 나흘 동안 한 대형마트의 히터 매출은 직전보다 140 늘었고, 같은 기간 전기매트와 내복 매출도 각각 30~60가량 올랐습니다. br br [김효찬 서울 역촌동 : 밖에 온도가 많이 떨어져서 지금 어머니 방에 히터 하나랑 전기장판 깔아드리려고 왔거든요.] br br 특히 긴 더위로 가을 실적이 부진했던 패션 업계는 겨울 상품으로 만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br br [김재은 패션 플랫폼 관계자 : 고물가로 인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된 데다 가을 상품 판매가 다소 저조한 편이었는데 올해 겨울에는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서 매출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br br 짧아진 가을로 매출 특수를 누리지 못한 유통업계가 겨울을 겨냥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br br YTN 황보혜경입니다. br br br br br br br br br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