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당시 국방장관, 의원들 끌어내라고 지시" br "선관위·여론조사업체 ’꽃’ 병력투입도 함께 명령" br "의원들 내쫓는 건 위법이라 실행에 옮기지 않아"br br br 비상계엄 작전에 투입된 군 수뇌부들은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이 국회에 들어간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br br 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 작전 상황을 점검했다고 진술했습니다. br br 이종구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비상계엄 선포 소식에 의원들이 국회로 들어가자 계엄군은 바로 국회에 진입했습니다. br br 주둔지에서 헬기를 타고 와 작전에 나선 겁니다. br br 지휘관이었던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은 김용현 당시 국방장관이 의원들을 모두 끌어낼 것을 지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br br [곽종근 당시 특수전사령관 : (김용현) 전임 장관으로부터 국회 의사당 안에 있는 의원들을 밖으로 빼내라….] br br 이와 함께 선관위 건물과 김어준 씨의 여론조사업체 '꽃'에 대한 병력 투입도 명령받았다고 말했습니다. br br 곽 사령관은 다만, 의원들을 국회에서 내쫓는 건 위법이라고 판단해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br br 이진우 당시 수도방위사령관은 출동했던 병력 대부분에게 총기를 소지하지 말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다만, 초동조치 부대의 경우 매뉴얼에 따라 총기를 탄약 없이 소지했지만, 현장 상황을 본 뒤 총기를 차에 두고 이동할 것을 명령했다고 전했습니다. br br [이진우 당시 수도방위사령관 : 경찰, 시민, 누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잘못하면 오해도 하고 문제가 될 수 있겠다….] br br 두 사령관은 또, 윤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받았다고 실토했습니다. br br 부대 이동과 작전 상황을 물어 현장이 복잡해 제대로 움직일 수 없다고 당시 분위기를 보고했다는 겁니다. br br 또, 비상계엄 선포는 뉴스를 보고 알았고 국회가 목표지점이라는 것도 뒤늦게 알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br br YTN 이종구입니다. br br 영상편집 : 김지연 br 화면제공 :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br br br br br YTN 이종구 (jongkuna@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