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환율에 서민 시름 깊어지나...소비 냉각 우려 / YTN

치솟는 환율에 서민 시름 깊어지나...소비 냉각 우려 / YTN

탄핵 정국 속 원·달러 환율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음료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잇따라 오르는 모습입니다. br br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겨울 과일 가격까지 오르면서 소비 심리가 더욱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br br 오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 br [기자] br 내년부터 가격이 오르는 편의점 제품들입니다. br br 포카리스웨트 등 음료 가격이 평균 6.3 오르고, br br 스틱 커피류의 출고가가 9.5 인상됐습니다. br br 원부자재 가격이 오른 데다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수입 재료를 사용하는 업체가 버티지 못한 것입니다. br br [업계 관계자 : 환율이 5 상승하면 원자재 구입 가격도 5 상승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br br 거기에 비상계엄 선포 뒤 두 주 만에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며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br br 환율에 영향을 받는 가공 식품 외에도 이상기후에 작황이 부진했던 겨울 과일 가격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br br 감귤과 딸기 각각 평년과 비교해 47, 24 올랐습니다. br br 물가에 빨간 불이 켜지면서 소비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br br 한국경제인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내년 소비지출을 줄이겠다'는 응답자가 53.0%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br br [이윤서 서울시 사당동 : 많이 걱정되죠. 환율도 오른다고 하니까 이게 진짜 서민들 먹거리인데 특히 과일 같은 것도 진짜 쉽게 손이 못 가는 거죠.] br br 이에 따라 정부는 식료품 관세 인하와 할인 지원을 내년에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br br [김범석 기재부 1차관 : 주요 식품원료와 사료원료 등 총 30종에 대해 할당 관세를 적용하여 약 3,300억 원 수준의 관세를 인하하고,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약 2천억 원을 투입하겠습니다.] br br 하지만 국제 유가의 불확실성에다 정치 불안까지 겹치면서 소비 심리가 쉽게 살아날지는 미지수입니다. br br YTN 오동건입니다. br br br br 촬영기자;조은기 br br 디자인;박유동, 정은옥 br br br br br br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0

Uploaded: 2024-12-20

Duration: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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