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찬반 논란 속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제막 / YTN

[대구] 찬반 논란 속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제막 / YTN

홍준표 대구시장이 동대구역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 제막을 강행했습니다. br br 동상 설치를 두고 철도공단과 법정 다툼까지 벌어진 가운데, 시민단체도 강경투쟁을 예고했습니다. br br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동대구역 광장, 3m 크기의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br br 홍준표 시장이 건립을 추진한 지 9개월 만입니다. br br 근대화 중심 도시의 상징이 필요하다는 이유입니다. br br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 (역사적 인물을 평가할 때는) 언제나 공과가 있습니다. 과만 들춰내지 말고, 공이 있다면 그 공도 기려야 하는 것이 후손의 도리입니다.] br br 하지만 광장 소유권을 가진 철도공단과 국토교통부는 난색을 표합니다. br br 철도공단은 협의 없이 동상을 설치했다며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까지 제기했습니다. br br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 곤란할 거 없습니다.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동의하지 않고요, 반대한다고 수차례, 직접 하진 않았지만, 산하기관인 철도공단과 같은 생각으로….] br br 시민사회의 반대도 현재진행형입니다. br br 특히, 탄핵과 조기 대선이 거론되는 시점에 홍 시장의 대권 도전에 대구시 세금이 쓰였다고 비판합니다. br br [임성종 박정희 우상화 반대 범시민본부 집행위원장 : 박정희라는 이런 상징이 특히 보수 세력, 수구 세력의 상징 같은 이런 인물이잖아요. 보수 세력의 결집과 대선 후보로 나서기 위한 힘을 모으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br br 시민단체는 근처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등 반대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br br 우여곡절 끝에 동상은 설치됐지만, 시민사회의 극심한 반발에다 법정 다툼까지 예고되면서 홍준표 시장의 대선 출마와 맞물린 정치적 논란은 한층 거세질 전망입니다. br br YTN 김근우입니다. br br VJ: 윤예온 br br br br br YTN 김근우 (kimjy@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0

Uploaded: 2024-12-23

Duration: 0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