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미국이 한식에 푹 빠졌습니다. br br미슐랭 가이드의 최고 등급을 받은 한식당도 처음으로 나왔는데요, 세계를 가다, 뉴욕 조아라 특파원입니다. brbr[기자]br고급 코스 요리를 한식으로 풀어낸 '정식당' 뉴욕 지점. br br메뉴를 소개하는 외국인 웨이터.brbr'김치'를 소개할 땐 정확히 한국어 발음을 구사합니다. br br한식임을 강조하기 위해섭니다. br br[현장음] br"일본 줄무늬 전갱이와 발효한 토마토, 백'김치' 입니다." brbr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정식당'이 뉴욕 맨해튼에 지점을 낸 지 13년 만에 최근 미국 내 한식당 최초로 미슐랭 최고 등급인 별 3개를 받았습니다. br br별 3개 레스토랑은 미국을 통틀어도 14곳 뿐입니다.brbr튀긴 문어에 고추장을 이용한 소스를 곁들인 뉴욕 정식의 대표 메뉴입니다.br br튀긴 김밥 요리도 인기 메뉴로 꼽힙니다.br br코스 가격은 295달러, 우리 돈 약 43만 원입니다. br br[리아 뉴욕 시민] br"모든 코스가 정말 놀랍고 정성스럽고 창의적입니다. (미슐랭 3스타는) 당연한 일이에요." br br[임정식 '정식당' 셰프 겸 오너] br"훌륭한 것만 남겨두고 나머지를 한번 다시 생각해보자 적당한 건 차라리 빼 버리자…다 버킷 리스트가 있잖아요. (미슐랭 별 3개 식당을) 하나 딱 만들어서 매우 좋습니다." br br'별 3개' 한식당이 탄생할 만큼 미국 내 한식의 위상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brbr한식당 최초로 미슐랭으로부터 별을 받았던 김훈이 쉐프는 최근 발효한식 전문 레스토랑을 뉴욕에 열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br br129년 된 묵은 간장을 맛본 뉴요커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br br[산티 뉴욕 시민] br"다른 종류의 요리에서는 이런 맛을 느낄 수 없어요. 농축된 짠 맛이에요." br br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보다 더 한국적인 음식을 찾는 뉴요커들이 많아진 겁니다. br br실제로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는 기사식당을 재현한 한식당까지 등장했습니다. brbr뉴욕 지하철역을 걸어나오면 80년대 한국 기사식당을 그대로 옮겨놓은 한식당이 보이는데요. br br마치 한국에 와있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br br[박진배 뉴욕주립대 FIT 교수] br"현지 언론에 소개될 때도 ‘가성비(가 좋은) 식당의 한식당’ 이정도 였는데 이제는 그 밑에서부터 최고까지 저변이 확대됐다는 게 중요하죠." br br다양한 한식당이 속속 등장하면서 한식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brbr뉴욕에서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br br영상취재: 김창종 (VJ) br영상편집: 이승근br br br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