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란 특검과 김 여사 특검법 공포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하지 않자 즉각 탄핵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런 모습은 뜻대로 되지 않자 협박하는 조폭의 행태와 다름없다고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br br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br br 먼저, 한 대행의 특검법 상정 보류에, 여야 분위기 전해주시죠. br br [기자] br 민주당은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를 즉시 시작하겠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br br 박찬대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오늘은 한 대행에게 준 마지막 시한이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br br 특히 한 대행이 여야가 토론하고 협상하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내란 수사가 어떻게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br br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br br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덕수 총리의 말은 시간을 지연해 내란을 지속시키겠다는 것 외에 달리 해석할 길이 없습니다.] br br 이 과정에서 박 원내대표는 한 대행을 권한대행이 아닌 '총리'로 표현했는데요. br br 이는 한 대행의 탄핵소추 기준선은 대통령 탄핵 기준인 의원 200명이란 여당의 주장과 달리, br br 재적 의원 300명의 과반, 즉 150명만 찬성하면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br br 실제로 박 원내대표는 한 대행 탄핵을 공언하며 국무총리는 국민이 선출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br br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한 대행 탄핵 추진을 일종의 '협박'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br br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의 모습은 마치 이틀 안에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보복하겠다고 협박하는 조폭과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br br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br br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말하는 내란 극복은 헌정 질서를 파괴하겠다는 독재 정치의 슬로건에 다름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br br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도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해진 기간과 달리 무작정 법률안을 공포하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br br 다만, 국민의힘은 오늘 당장 한 대행에게 두 특검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진 않을 거로 보입니다. br br 모레(26일) 첫 회의를 여는 국정 협의체의 실무 협의차, 잠시 뒤에 만나는 양당 김상훈·진성준 정책위의장 간 만남에서 관련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br br br ... (중략)br br YTN 임성재 (lsj621@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