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합동분향소가 전국 지자체에 설치되고 있습니다. br br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시민들의 목소리, 차상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br br [기자] br 경기 오산시청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 br br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민 발걸음이 시작됐습니다. br br 외할아버지 팔순을 맞아 여행길에 올랐던 시민 4명이 참사 희생자로 확인되면서 오산 지역 사회는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br br [이수자 경기 오산시 : 명복을 빌고, 편안하게, 하늘나라에서는 편안하게 고통받지 말고…. 너무 안타깝네요.] br br 사고 다음 날, 전국 지자체는 합동 분향소를 차리고 희생자 추모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br br 참담한 마음으로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br br [배정미 인천 간석동 :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요.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너무 마음이 참담하고 안타깝네요.] br br 아이와 함께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며, 우리 사회가 슬픔에 동참하는 방법을 알렸습니다. br br [정찬희 대전 탄방동 : 아이가 오늘 학교에서 애도 기간, 애도라는 단어를 배웠는데, 애도를 하기 위해 아이와 분향소를 찾게 됐습니다.] br br [박유리 부산 안락동 :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 갔을 텐데, 부모님도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고요. 아기랑 가족이 다음 생에는 정말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br br 희생자 유가족을 걱정하는 시민도 많았습니다. br br 슬픔을 말로는 표현하기 힘들 거라며, 유가족의 안정과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고, br br [김정헌 강원 춘천시 : 어떻게 우리가 그 표현을 다 하겠어요? 말로 표현이 안 되고 작은 마음이나마 명복을 빌고 싶고 가족들이 빨리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고….] br br 잠들기 힘들 정도로 마음이 아팠다며 슬픔을 나누는 시민도 적지 않았습니다. br br [김승신 추모객 : 너무 마음이 아파서 어젯밤 잠도 못 잤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먹먹하고….] br br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발길이 전국에서 이어진 가운데 분향소는 국가 애도 기간인 다음 달 4일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br br YTN 차상은입니다. br br br 촬영기자 : 지대웅 장명호 장영한 나경환 홍도영 윤지원 br br br br br br YTN 차상은 (chas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