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전도사' 카터 전 대통령 향년 100세 타계...각계 애도 잇따라 / YTN

'평화 전도사' 카터 전 대통령 향년 100세 타계...각계 애도 잇따라 / YTN

미국의 최장수 대통령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향년 100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br br 퇴임 후 '지구촌 평화의 전도사'로 더 큰 찬사를 받은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한 각계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땅콩 농장을 운영하다 1962년 조지아주 상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이어 1976년 대선에 도전해 참신한 이미지로 돌풍을 일으키며 백악관에 입성했습니다. br br 1978년 9월, 이스라엘과 이집트 평화 조약을 담은 '캠프데이비드협정' 체결은 재임 기간 대표적인 치적으로 꼽힙니다. br br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 이제 전쟁을 제쳐 두고 중동의 포괄적 평화를 갈망하는 아브라함의 모든 자녀들에게 보답합시다.] br br 하지만 1970년대 미국 경제 불황으로 지지율은 추락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이란 미 대사관 인질극이 발생하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됩니다. br br 결국, 1980년 대선에서 대패하면서 단임 대통령에 그쳤지만, br br 퇴임 이후 평화와 민주주의, 인권 신장에 앞장서며 '가장 위대한 전직 대통령'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br br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 평화와 인권, 그리고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대하는 것이 제가 남기고 싶은 유산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br br 한반도와도 인연이 깊습니다. br br 1970년대 말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며 박정희 정권과 각을 세웠고, br br 1994년 '북핵 위기' 때 직접 평양으로 날아가 김일성 주석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br br 2002년엔 '평화 전도사'로 지구촌 분쟁 해결에 몰두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br br 퇴임 후가 더 빛난 최장수 대통령의 타계에 전현직 대통령들을 비롯해 각계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바이든 대통령은 50년을 함께한 소중한 친구이자, 비범한 지도자를 잃었다며 슬픔을 표했고 br br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지미 카터는 의미와 목적이 있는 삶, 원칙과 믿음, 겸손의 삶을 사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모델입니다. 그는 타인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br br 카터 전 대통령을 최악이라고 비판해왔던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도 "우리 모두 그에게 감사의 빚을 졌다"며 애도 성명을 냈습니다. br br 39대 미국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워싱턴DC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국장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br br YTN 박영진입니다. br br br 영상편집 : 한경희 br br ... (중략)br br YTN 박영진 (yjpark@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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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4-12-30

Duration: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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