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리조트 곤돌라 고장...혹한 속 '공포의 1시간' / YTN

덕유산리조트 곤돌라 고장...혹한 속 '공포의 1시간' / YTN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곤돌라가 멈춰 탑승객들이 1시간 가까이 영하 10도가 넘는 강추위에 떨었습니다. br br 리조트 측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고장으로 보고 긴급 시설 점검에 나섰습니다. br br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멈췄던 곤돌라에서 안도의 한숨이 터져 나옵니다. br br "어어 움직인다, 움직인다. 어휴 살 것 같다." br br 오전 10시에 운행을 시작한 곤돌라가 작동을 멈춘 건 불과 15분 뒤. br br 영하 15도 안팎의 눈 내린 산속, 난방장치 없는, 공중에 매달린 좁은 공간에서 승객들은 1시간 가까이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br br [덕유산 리조트 곤돌라 탑승객 : 눈보라 치고 정상에는. 영하 13도예요, 여기 지금 곤돌라 온도가. (탑승객들이) 나이 드신 분들이라 화장실도 못 가고 그래서 난리가 났었어요.] br br 내부에 방송장비도 없어 현재 어떤 상황인지 리조트 측의 설명도 듣지 못한 채 공중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br br 멈춘 곤돌라가 몇 차례 요동쳐 추락의 공포도 느꼈다고 합니다. br br 관리주체인 덕유산리조트는 45분 만에 가까스로 비상전원을 가동했습니다. br br [덕유산리조트 곤돌라 탑승객 : 리조트가 생긴 지가 근 40년이 넘은 거로 알고 있거든요. 근데 그 곤돌라가 녹이 나고 그래서…. 5~6m 올라갔다 내려왔다가 하니까 멀미를 다 했어요. 휴지에다가 약간 토하고, 다른 아주머니들도 멀미하고….] br br 덕유산리조트는 전기적 요인으로 작동을 멈춘 거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br br [덕유산리조트 관계자 : 순간적으로 정전됐는데 그 원인은 일단 손님들 다 내린 다음에….] br br 곤돌라를 타고 올라갔던 3백여 명은 다행히 저체온증 등 건강 이상 없이 모두 산에서 내려갔다고, 소방은 전했습니다. br br YTN 김민성입니다. br br br 화면제공; 시청자, 전북소방 br 영상편집;최지환 br br br br br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1K

Uploaded: 2025-01-09

Duration: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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