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체육회장 선거 '제동?'... 엉성한 절차에 가처분 신청 / YTN

[자막뉴스] 체육회장 선거 '제동?'... 엉성한 절차에 가처분 신청 / YTN

강신욱 후보는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된 선거인단 2천4백여 명에게 홍보 연락을 돌렸지만, 백 명 정도는 전화도, 문자 메시지도, 아예 닿지 않았습니다. br br 지금은 사라진 016, 019 전화번호도 있었고, br br 심지어 이미 숨졌거나, 군대에 간 사람까지 선거인단에 버젓이 포함된 걸 발견했습니다. br br [강신욱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단국대 명예교수 : 제일 황당했던 건, 사망한 선수가 선거인단에 그대로 남아있는 그런 상황까지도 저희가 목도했습니다.] br br 선거인단 구성 절차도 달랐습니다. br br 체육단체 임원들은 개인정보 동의서를 먼저 낸 사람들 가운데 추첨으로 뽑고, 반대로 선수와 지도자들은 일단 무작위로 뽑은 뒤에 이 서류를 내게 했습니다. br br 임원 외의 직군은 투표 의사를 모르는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선정된 겁니다. br br 아무래도 호응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실제 선거인단 구성에서 임원이 37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선수 30, 지도자 22 순이었습니다. br br 기득권을 지키려는 임원과 처우 개선, 즉 변화를 원하는 선수·지도자의 표심이 다른 만큼, 이 비율도 선거 결과와 직결된다는 게 강신욱 후보의 주장입니다. br br [강신욱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단국대 명예교수 : 특정한 어떤 의도를 가지고 진행된 것이 아니냐는, 말 그대로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엉터리입니다.] br br 강신욱 후보는, 그래서 선거를 엿새 앞두고, 법원에 선거중지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br br 전날 이호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도 2천4백 명 선거인단이 특정 장소에서 딱 150분만 투표하는 건 '선거권 침해'라고 가처분을 걸었습니다. br br 서울동부지법은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오늘(10일) 오후 심문 기일을 잡아, 두 건을 함께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br br 절차 문제로 선거 전날 급제동이 걸린 축구협회처럼, 대한민국 스포츠 대통령 선거도 법원 결정에 따라, 전격 중단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br br YTN 조은지입니다. br br 촬영기자ㅣ곽영주 br 영상편집ㅣ김희정 br 디자인ㅣ이가은 br 자막뉴스ㅣ이선, 고현주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2

Uploaded: 2025-01-10

Duration: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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