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아는기자, 정치부 홍지은 기자 나왔습니다. br brQ1. 홍 기자, 여론이 요동치는데요. 중도층이 움직이고 있는 건가요? brbr중도층 움직이는 거, 맞습니다. br br그 핵심은 20대와 30대 바로 2030 입니다. br br수치로 보겠습니다. br br오늘 나온 리얼미터 조사인데요. br br추이를 보면 2030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20p 이상 껑충 뛰었습니다.br br지난주 금요일에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2030에서 탄핵 찬성 여론이 줄었고요. brbr반대 여론이 늘어나는 추이, 볼 수 있습니다.br brQ2. 왜 그런 거예요? brbr여론조사 전문가 9명에게 이유를 들어봤습니다. br br여론이 변화된 계기, 결정적 장면을 물었더니, 전문가 9명 중 8명이 이 장면을 꼽았습니다. br br바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이었습니다. br br총리 탄핵을 시작으로 대행의 대행 체제, 무리한 탄핵 남발, 이게 맞냐는 거죠.br br특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야당의 발목을 잡았다고 분석했습니다.brbr사고 수습과 관련된 정부 측 인사들이 대부분 대행인 걸 보고, 국정 공백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단거죠.br br그러다보니 "이 사태까지 온 건 이재명 대표 책임도 있다"는 여론과 "야당의 거친 행태에 대한 반감이 생겼다"는 겁니다.br brQ3. 이 대표도 국정 공백의 책임이 있다? brbr중도층을 건드린 또 다른 이슈가 있다고 하는데요. br br민주당 발 'SNS 검열' 논란입니다. br br여론조사 전문가 중 절반 이상이 이 요인을 꼽았는데요.br br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요, 어느 세대보다 자유에 민감한 2030 세대에 부정 여론이 형성됐다고 분석했습니다.br br일각에선 점점 중간 층이 사라지고 양 진영을 향해 뭉친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br brQ4. 종합해보면 결국 민주당에 대한 경고 성격일 수 있겠군요. brbr네, 국민들이 점점 조기 대선에 대한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다수 의석에, 대선까지 이겨서 집권하게 된다면, 민주당 견제는 누가하냐는 심리가 작용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brbr박성민 대표는 일종의 포비아라고 표현했습니다.br br이재명 대표가 40 박스권을 못 넘는 것도 같은 취지로 분석했습니다. br brQ5. 국민의힘 5주 연속 상승세라던데 계속 올라갈까요? brbr부정적인 전망이 많았는데요, br br전문가들은 여론은 시소게임이라고 했습니다. br br최근에 정권교체에 불안해진 보수가 먼저 결집했지만, 보수가 결집한 걸 본 진보층도 앞으로 결집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br br진보층은 계엄 이후 정권교체가 되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만만치 않다고 여겨지면 이 역시 뭉칠 거란 겁니다.brbr지난 주말 있었던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도 진보 결집에 영향을 미칠 거란 분석도 있었습니다. br br윤태곤 실장은 "이재명에 대한 반대 밖에 없으니 보수진영이 갑갑할 것"이라고도 분석했습니다.br brQ6. 이 여론들이 바뀔 수 있다는 거죠? brbr네, 그건 확실합니다. br br앞으로도 수십번 내지는 수백번 출렁일 거란 게 전문가 9명 모두의 공통된 분석이었습니다. br br특히 이슈에 따라 언제든 움직 일 수 있는 게 '중도층'이고, 2030세대 거든요. brbr전문가들은 해결책도 내놨습니다. br br여권은 극우 진영과 선긋고, 거대의석을 지닌 야권은 책임감,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고요. brbr그런데 전문가들은 지지층 유혹이 커서 여야 모두 쉽지 않은 길이 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br br지금까지 아는기자 정치부 홍지은 기자였습니다.br br br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