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땅은 어떤 의미인가?" ... [땅, 소비되는 신화]전 / YTN

"당신에게 땅은 어떤 의미인가?" ... [땅, 소비되는 신화]전 / YTN

우리가 두 발을 딛고 있는 땅에 대해 여러 해석을 내놓은 미술작품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br br 단순히 자연의 공간이 아닌 인간과 사회적 관계를 재구성하는 매개체로 재해석했습니다. br br 한상옥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낡고 훼손된 신전 기둥은 더는 권위를 갖지 못합니다. br br 온전한 기둥은 인류 문명이 만들어 갈 새로운 시대를 은유합니다. br br 닮은 듯 다른 모습으로 한 시대가 가고 새로운 시대가 오는 흐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br br 땅의 의미가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또 그것을 소비하는 방식에 의해 어떤 새로운 신화가 만들어지는지 탐구하는 작가들의 전시회입니다. br br 송지윤 작가는 그리스 신전의 기둥 같은 건축물과 야자수, 이국적 향취가 나는 붉은 광석 등 이질적인 소재를 통해 이야기를 펼칩니다. br br [송지윤 작가 : 실재와 가상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넘어서는 가상공간과 실재 공간을 모두 포용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생각해서 지나간 과거의 신화는 뒤로 하고 새로이 다가올 디지털 문명이 만들어 나갈 새로운 풍광을 시각화하고 싶었습니다.] br br 오다교 작가는 땅을 생명과 시간의 흔적이 퇴적된 근원적 존재로 해석했습니다. br br 흙과 모래, 숯과 같은 원초적 재료를 사용해 땅의 질감과 수분을 표현했습니다. br br 자연의 빛과 바람, 습도를 반영해 땅의 기운을 담아냄으로써 두 발을 딛고 서 있는 땅을 경험하게 합니다. br br [강명하 큐레이터 : 작가는 작업을 통해서 자연을 단순히 관찰하는 것을 넘어서 자연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본인을 좀 더 발견하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br br MZ세대인 두 작가는 지금 우리가 발 디딘 땅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통해 땅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묻고 있습니다. br br YTN 한상옥입니다. br br br 촬영기자 : 이현오 br br br br br br YTN 한상옥 (hanso@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27

Uploaded: 2025-01-29

Duration: 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