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15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전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씨 br br 생전 오 씨가 쓴 자필 일기입니다. br br 2024년 7월 16일, 새벽에 일어나 특보를 마쳤는데 선배에게 폭력적인 말을 들었고 무척 억울하다는 심경이 드러납니다. br br 오 씨가 이런 상황에 몰린 것은 지난 2022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MBC를 대표해 출연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br br 이후 오 씨와 그의 동기 1명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이 참여한 단체 카톡방이 개설된 겁니다. br br 오요안나 씨가 남긴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에는 직장 동료들로부터 업무와 관련한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br br [고 오요안나 씨 유족 : (단톡방에서) 4명이 자기를 죽일 듯이 욕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웃으면서 출근을 해야 한다는 게 얼마나 힘들었겠나….] br br 사망 전에도 극단적 시도가 한 차례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 이때 입은 부상으로 일주일 동안 방송을 못 했는데, 이후 사망 소식이 전해진 겁니다. br br 유족은 고인과 함께 일했던 직원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민사소송을 냈습니다. br br [고 오요안나 씨 유족 : 우리는 피해받은 게 없으니까요. 물론 상처는 받았지만, 죽은 요안나에게 사과를 좀 해달라 그걸 원하는 겁니다.] br br 유족은 소장에서 고인이 공개적인 폭언과 모욕, 언어적 괴롭힘을 당했으며 이러한 괴롭힘이 2년간 이어져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br br YTN 스타 공영주입니다. br br 디자인: 전휘린 br 자막뉴스: 정의진 br br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