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현직 기장의 '살벌한 경고'... 비행기 화재 시 대처법 / YTN

[자막뉴스] 현직 기장의 '살벌한 경고'... 비행기 화재 시 대처법 / YTN

지난달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당시 승객과 승무원 모두 비상탈출에 성공했습니다. br br 큰 인명피해 없이 타박상과 연기흡입 등 7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br br 하지만 탈출 과정에서 제대로 된 안내가 없었다는 일부 승객들의 말에 승무원들의 대처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br br [A 씨 사고 비행기 탑승객 : 사람들이 문 열어야 된다고 그래서 제가 문을 열었거든요. 주위에는 승무원이 없었어요. 탈출하라는 방송 자체가 없었어요.] br br 그런데 승객들이 직접 문을 여는 경우 자칫 또 다른 사고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br br 문이 열렸지만, 대피용 슬라이드가 제대로 펴지지 않는다면 승객들이 비행기 아래로 추락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br br 엔진이 켜져 있는 상황에서 슬라이드가 펼쳐지는 것도 위험합니다. br br [B 씨 현직 항공사 기장 : 탈출 미끄럼틀과 같이 엔진에 빨려 들어갈 수 있고요. 엔진 뒷부분으로 내렸을 경우에는 고열 고압의 후류에 의해서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br br 또 비상탈출 시 선반에 있는 짐을 챙기는 것도 위험을 키울 수 있습니다. br br 자칫 다른 승객들이 대피하는 걸 방해할 수 있는 만큼 짐은 포기하고 몸만 대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br br 지난 2019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항공기 화재로 41명이 숨졌는데, 일부 승객이 수화물을 꺼내느라 통로를 막아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br br [김인규 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장 : 캐리어 자체로도 슬라이드가 찢어지거나 다른 손상을 입힐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뒷사람들은 못 내리죠, 그쪽으로.] br br 전문가들은 또 승무원들은 승객을 모두 대피시킨 뒤 마지막에 빠져나가는 책임자들이라며 비상 상황 시 승무원들의 통제에 따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br br YTN 양동훈입니다. br br 영상편집ㅣ안홍현 br 자막뉴스ㅣ정의진, 고현주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0

Uploaded: 2025-02-03

Duration: 0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