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헌재 선고 연기, 절차적 흠결 자인한 것" br "졸속 심리 공정성 논란…마은혁 사건 각하해야" br 민주 "헌재, 여당 흔들기에 고심 끝 선고 연기" br "최 대행, 즉각 마은혁 임명해야"…탄핵도 시사br br br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의 적절성을 판단하는 권한쟁의심판 선고가 미뤄지자, 국민의힘은 헌재가 졸속 심리를 멈추고 사건을 각하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br br 더불어민주당은 여권이야말로 마 후보자 임명을 방해하지 말고, 헌재에 대한 겁박을 멈추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br br 손효정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국민의힘은 헌재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결론을 선고 당일 갑작스레 미룬 건, 스스로 '절차적 흠결'을 인정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br br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변론 재개 요청도 묵살한 채 유례없는 '졸속 심리'로 공정성 논란을 자초했단 겁니다. br br 그 배경엔 민주당과의 모의로 윤 대통령 탄핵을 밀어붙이려는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던 여당은 헌재를 겨냥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br br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 의결 없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만큼 마 후보자 사건을 각하하는 건 물론, 먼저 접수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안부터 심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br br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헌법재판소의 모든 판결과 행태에 대해 국민 모두가 어떤 이의 없이 전적으로 승복할 수 있도록 헌재 스스로 결자해지적 결단을…] br br 민주당은 헌재가 절차적 흠결을 만들지 않기 위해 고심 끝에 선고 연기를 택한 것이라며 정반대 해석을 내놨습니다. br br 여당이야말로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엔 침묵하면서 탄핵심판을 멈춰 세우려고 연일 헌재를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br br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국정 혼란 수습에 협조하지는 못할망정 거꾸로 내란 세력을 대변하며 헌법재판소를 흔들고 탄핵 심판을 방해하는 뻔뻔함이 경악스럽습니다.] br br 헌법재판관 임명권을 쥔 최상목 대행을 겨냥한 여론전 수위는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br br 법적 근거 없는 '여야 합의' 핑계는 멈추고 즉각 마 후보자를 임명할 것을 재차 촉구했는데, 최 대행이 끝까지 임명을 보류할 경우 탄핵 추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br br 여야가 이처럼 마은혁 후보자 임명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헌재 '9인 체제'가 완성되면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에도... (중략)br br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