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세계적 관광명소, 그리스 산토리니섬이 텅 비었습니다. brbr2주 동안 6천 건 넘는 지진이 이어지면서 결국, 그리스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brbr우리 교민도 모두 철수했습니다. br br문예빈 기자가 전합니다. brbr[기자]br하얀 벽의 건물들이 늘어선 그리스 산토리니섬의 골목들. br br바닷바람을 즐기기 좋은 쾌청한 날씨지만,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도 없이 텅 빈 모습입니다. br br계속되는 지진에 지금까지 산토리니 섬을 떠난 것으로 파악된 주민 수는 1만 1천여 명. br br전체 주민의 약 70에 달합니다. br br매년 340만 명 정도가 찾는 세계적 관광지지만, 관광객도 모두 탈출했습니다. br br현지 당국에 따르면 최근 약 2주 동안 이곳과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6천여 건에 달합니다. br br산사태와 낙석 위험까지 커진 상황입니다. br br[스타로브 아나스티아스 산토리니 주민] br"10분에 한 번꼴로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지진이 많이 발생해서 걱정입니다." brbr결국 현지시각 어제, 그리스 정부는 다음 달 1일까지 산토리니섬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br br그리스 정부는 섬의 출입을 통제하고 휴교령을 내렸습니다.brbr한편 산토리니섬에 소수 남아있던 우리 교민도 모두 철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br[박민우 주그리스 한국대사관 영사] br"이번 주에 (우리 국민) 2명이 산토리니에서 본토로 선박을 이용해서 대피 하셨습니다." br br현지시각 그제 이번 사태 후 처음으로 규모 5.0이 넘는 지진이 발생하는 등 지진이 잦아들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br br영상편집: 박혜린br br br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