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싸고 대학가에서도 찬반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br br오늘 연세대에서는 탄핵 찬반 입장으로 갈린 대학생들이 수십 미터를 사이에 두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br br최다함 기자입니다. brbr[기자]br학생회관 앞에 대통령 탄핵 찬성 현수막과 반대 현수막이 10여 미터 거리에 내걸렸습니다. br br대통령 '즉각 퇴진'과 '사기 탄핵'이라는 상반된 문구가 적혔습니다. brbr오늘 연세대에서는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재학생들이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br br[박준영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탄핵 반대)] br"청년들은 이 나라를 지지하고 있던 삼권분립, 법치주의, 자유민주주의가 훼손되고 있는 것을 목도했기 때문에 거리로 나오게 된 것입니다." br br시국선언에는 10여 명이 참석했는데, 학생증을 보여주며 재학생인 걸 인증하기도 했습니다. brbr시국선언 현장 10여 미터 앞에는 탄핵 찬성 학생들이 행진하며 한 때 대치가 벌어졌습니다. brbr[김민수 연세대 정치외교학과(탄핵 찬성)] br"오늘 이곳 연세대학교가 극우들의 일상화를 막는 최전선이 될 것입니다. 극우들의 준동이 오늘 이곳 연세대학교에서 멈추도록 단호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br br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양측의 거리가 가까워지며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br br[탄핵 찬성 측 학생] br"다섯 발자국 앞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셋. 넷. 다섯." br br[탄핵 반대 측 학생] br"방해하는 것이 맞습니까? 당당하지 않으니까 지금 뒤로 숨으시는 거 아닙니까?" brbr대통령 탄핵 찬반으로 갈린 캠퍼스도 대립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brbr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br br영상취재: 강인재 br영상편집: 김지향br br br 최다함 기자 done@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