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카메라]지역소멸 막을까?…‘은퇴자 마을’ 가보니

[현장 카메라]지역소멸 막을까?…‘은퇴자 마을’ 가보니

ppbr br [앵커]br은퇴한 퇴직자들이 모여사는 '은퇴자 마을', 지역 소멸 위기에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brbr현장카메라 서창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brbr[기자]br직장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은퇴자들이 모여 살고 있는 마을입니다. br br지역 주민들과 어울려 일상을 어떻게 채워가는지,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br br2평 남짓한 작업실이 북적입니다. br br[현장음] br"누구에게는 나비로 느껴지고, 누구에게는 팬지 꽃으로 느껴지고." br br함께 꽃차를 만드는 중입니다. br br[김경희] br"차도 마시고 소통을 하다 보니 서로 공감대가 형성이 되더라고요." br br13년 전 이사 온 김경화 씨가 재능 기부를 하는 건데 이젠 마을 사랑방이 됐습니다. br br[노선호] br"그냥 사는 얘기 뭐 그냥 남편 흉도 봤다가 그런 거죠. 반찬 얘기도 했다가…" br br저녁도 각자 반찬을 들고 와 함께 먹습니다. br br품은 덜고 재미는 배가 됩니다. br br[현장음] br"12일날 정월 보름날… (마을회관에서 전화 왔어요. 윷놀이하러 오라고.)" br br지난 2010년 전원주택 단지가 만들어진 뒤 은퇴자가 속속 모여들면서 전체 118가구 가운데 70가 은퇴자입니다. br br[이병수] br"나무도 가꿔야 되고 저기 텃밭도 가꿔야 되고…은퇴하고 나서 밥이 두 배로 늘었어요." br br기존 주민들과는 품앗이를 하며 서로 마음을 열었습니다. brbr[현장음] br"할머니, 어디 가세요? 시내? 시내 가시는 거죠? (시내 가요.) 예. 타세요." br br[노경우 기존 주민 (청주 가중1리 이장)] br"서로 상생을 위해서 협력하는 과정에서 그런 게(갈등이) 자연스럽게 해소되지 않았나." brbr정부는 2023년부터 충북, 경남, 전남 등 전국 11개 지역에 은퇴 이주단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br br은퇴자들은 노후를 안정감 있게 보낼 수 있고 지자체는 지역 소멸을 막을 수 있습니다. brbr[김우경 7년 전 이주] br"이제 생산물들을 문고리에다 이렇게 걸어놓고 가시는 거예요.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마음이 굉장히 이게 아주 따뜻하고 나도 좀 뭔가 해드리고 싶다… 삶에 대해서 같이 동반해서 늙어가고 싶다…" br br현장카메라, 서창우입니다. br brPD: 윤순용 brAD: 최승령 br작가: 신채원br br br 서창우 기자 realbro@ichannela.


User: 채널A News

Views: 2

Uploaded: 2025-02-10

Duration: 02:31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