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범행 전부터 보인 폭력성...비극 막을 수 없었나 / YTN

[자막뉴스] 범행 전부터 보인 폭력성...비극 막을 수 없었나 / YTN

대전시교육청 조사 결과, 김하늘 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교사는 오랜 기간 우울증을 앓아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 이 때문에 수차례 병가를 사용했고, '지난해 12월 9일부터는 6개월 질병 휴직에 들어갔지만, 불과 20여 일 만에 조기 복직됐습니다. br br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됐다는 정신과 의사 소견서에 따라 복직이 결정됐다는 게 대전시교육청 설명입니다. br br 하지만 최근 컴퓨터를 파손하고 동료 교사를 폭행하는 등 폭력적인 성향을 보여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br 폭력 사태 이후 분리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조치는 해당 교사를 교감 옆자리에서 근무하도록 한 것뿐이었습니다. br br [최재모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 : 질병 휴직 위원회라든가 질환 교원 심의 위원회 등이 있는데요. 이것을 과도하게 작동시킬 경우에는 각종 어떤 침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br br 유족은 누구나 범행 대상이 될 수 있었다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br br [고 김하늘 양 아버지 : 학교에서 선생이 학생을 죽이는데 그 어떤 부모가 안심하고 학교로 보낼 수 있습니까? 외부인도 아니고 정교사가 제 딸을 죽였습니다.] br br 학부모들도 교육 당국의 대처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br br [해당 학교 학부모 : 병력이 있으면 명확하게 그것을 바로 잡고 복직을 시키지 말아야 하는데… 교육청이 바로잡아 줬더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br br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벌어진 참담한 비극에 시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br br 시 교육청은 오는 14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애도 교육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 또,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긴급 심리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br br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 경찰청과 협력하여 사고 원인을 자세히 파악하고, 앞으로 교육현장에서 이러한 불의의 사고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br br 해당 학교도 재량 휴업 기간을 사흘 연장하고, 다음 주부터 재학생들을 등교시키기로 했습니다. br br YTN 이상곤입니다. br br br 촬영기자 | 장영한 권민호 br 자막뉴스 | 송은혜 br br #YTN자막뉴스 br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0

Uploaded: 2025-02-12

Duration: 02:17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