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기자]막판 변수 ‘홍장원’…탄핵심판 영향은?

[아는기자]막판 변수 ‘홍장원’…탄핵심판 영향은?

ppbr br [앵커]br아는기자 시작합니다. 법조팀 김지윤 기자 나와 있습니다. brbrQ1. 오늘 탄핵심판에서 핵심변수로 부상한 인물이 있지요? 누굽니까?br br네, 바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입니다. brbr윤 대통령이 직접 전화해서 자신에게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여라” 지시했다거나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서 체포 대상자 명단을 전달 받았다고 증언했었죠. brbr[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br“저 대통령 좋아했습니다. 시키는 건 다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 명단을 보니까 그건 안되겠더라고요.”br br대통령 측은 오늘 홍 전 차장 상관인 조태용 국정원장을 증인으로 불러서요. br br홍 전 차장 진술의 신빙성을 집중적으로 공격했습니다. brbr앞서 보셨듯 체포명단 작성 경위나 국정원장 보고 여부 등 사실관계가 기존 진술과 다르다고 지적했고요. br br윤 대통령까지 나서 홍 전 차장의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했죠.brbr홍 전 차장은 이미 지난 주 헌재 증인신문을 마쳤는데, 대통령 측이 홍 전 차장 따져볼 게 많다며 다시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br br홍 전 차장이 다시 헌재 증인석에 설지는 내일 재판관 평의 결과에 달려있습니다. brbrQ2. 왜 이렇게까지 홍 전 차장을 붙잡는 거예요?br br대통령 측은 ‘신속’재판보다 ‘충실한’재판을 강조해왔잖아요. brbr오늘 홍 전 차장 진술과 엇갈리는 국정원장 증언이 나온만큼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윤 대통령에 불리한 증언은 배척해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brbr당초 헌재가 8차 변론기일인 오늘 아침까지도 추가기일을 안 정해놨다가, 오후들어서야 9차 변론기일을 다음 주 화요일로 추가 지정했잖아요. br br영상증거를 재생하거나 국회와 대통령 측 입장 낼 기회를 준다는 건데, 만약 내일 홍 전 차장 증인 채택이 되면 조태용 원장이 주장한 ‘4개의 메모’부문도 집중 질의가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br br다만 홍 전 차장을 추가로 부르면 하루나 이틀 정도 변론 날짜가 늘어날 수는 있는데요. br br탄핵심판 선고 일정이 크게 바뀔 정도의 변수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brbrQ3. 대통령 측이 "헌재가 이대로 계속 가면 대리인단은 중대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잖아요. 대체 이 '중대결심'이 뭡니까?br br대통령 측 대리인단에 물어봤는데요. brbr“논의 중”이라면서 확답은 안 해줬습니다. br br예상을 해볼 수 있는데요.br br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대리인단도 탄핵심판 때도 했던 말이거든요. brbr당시는 '대리인 전원 사퇴’ 가능성이 거론됐습니다. brbr헌법재판소법을 보면 이런 방법이 거론되는 이유 이해가 가실 텐데요. brbr“변호사 선임을 안 하면 심판 수행을 하지 못 한다”고 명시돼 있거든요.brbr하지만, 헌재에 물어보니까요.br br이 법 조항은 피청구인, 그러니까 이번 탄핵심판에선 윤 대통령 입장에 해당되는 조항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br br선고시점이 늦춰지거나 재판이 지연되는 효과는 사실상 기대하기 힘든거죠. brbrQ3-1. '중대결심' 이야기는 갑자기 나온 이유가 있습니까?br br오늘 대통령 측이 낸 입장문에 이유가 담겨있는데요. brbr“헌재가 선고시기를 정해놓고 달리는 듯 하다”며 “위법하고 불공정 심리”라고 불만을 드러냈거든요.brbr헌재가 대통령 측의 한덕수 국무총리를 증인신청도 기각하고, 또, 22대 총선의 실제 투표자수와 당일 투표자 명단이 같은지 검증해달라는 신청을 기각한 사례도 들었고요.br br한 총리는 당시 국정 2인자로 계엄 선포 상황을 잘 알고 있고 투표자 수 검증도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할 핵심인데 무슨 이유로 기각하고 있냐며 반발한 겁니다. brbrQ4. 대통령 측의 속내는 뭘까요? 뭘 노리는 거예요?brbr결과적으론 이번 탄핵심판 ‘하자 투성이’라는 기록을 남기려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brbr만약 헌재가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린다고 해도, 정치적으로 불복할 수 있는 근거를 쌓는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br br헌재의 법적 결론이 어떻든 이런 근거들로 역사적 평가를 달리 받겠다는 의도로도 볼 수 있습니다. brbr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br br br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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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5-02-13

Duration: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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