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금어기 조정한 강원 동해안...항포구 '활기' / YTN

대구 금어기 조정한 강원 동해안...항포구 '활기' / YTN

요즘 강원 동해안은 입이 큰 생선, 대구가 제철입니다. br br 원래 이맘때는 조업할 수 없는 금어기였는데, 올해는 대구잡이가 가능해졌다고 하는데요. br br 왜 금어기가 풀렸는지, 홍성욱 기자가 새벽 조업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br br [기자] br 동트기 전, 파도를 가르고 바다로 달려가는 어선. br br 어장에 도착하자 선원들이 분주해집니다. br br 수심 70m에서 끌어올린 그물. br br 겨울철 몸값 높은 대구를 기다렸지만, 첫 손님은 청어와 임연수어가 대부분. br br 바다가 심술을 부리듯 높은 파도에 배가 심하게 출렁이지만, 선원들은 쉴 틈이 없습니다. br br 아쉬움을 달래고 두 번째 그물을 들어 올리자 주인공, 입 큰 생선 대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br br 강원도 속초 앞바다에서 올라온 싱싱한 대구입니다. 크기가 이렇게 상당히 큰데, 살도 통통하게 올랐습니다. br br 실한 대구가 줄줄이 올라오자 어민 얼굴에도 미소가 가득 퍼집니다. br br [김필수 대포항 어민 : 큰 대구들이 좀 많이 들어왔고 또 대구가 많이 잡히는 것보다는 큰 대구들이 값이 워낙 좋게 나가기 때문에 힘든 시기에 저희 어업인 소득에 아주 도움이 크게 되고 있습니다.] br br 조업을 마치고 돌아온 항포구, 대구가 잡혔다는 소식에 상인들은 일찌감치 마중 나왔습니다. br br 경매 시작과 동시에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갑니다. br br 본래 대구는 1월 16일부터 2월 15일까지 한 달간 금어기라 그물에 걸리면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야 합니다. br br 어족 자원 보호가 이유인데, 수온이 상대적으로 찬 강원 동해안은 3월에 산란이 시작되는 현실을 고려해 자치단체가 해수부에 건의했고, 금어기를 3월로 변경했습니다. br br [박관영 속초 대포수협 : 대구 금어기 조정으로 어획량이 많아지면서 많은 중매인이 많이 모이고 활기찬 모습으로 새벽마다 위판하고 있습니다.] br br 수산시장도 모습을 감췄던 대구가 좌판에 올라왔습니다. br br 싱싱하고 저렴한 가격에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기분 좋습니다. br br [박순해 속초 관광수산시장 상인 : 도움이 많이 되죠. 고기가 나는 게 없으니까, 대구 금어기를 풀어주니까 도움이 많이 되죠.] br br 어민들의 현실적 요구에 자치단체와 정부가 화답한 결과입니다. br br [박종완 강원도 수산정책과장 : 금어기 조정으로 대구 조업이 2월에도 가능하죠. 어업인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br br 대구 금어기 조정으로 강원 동해안 겨울 항포... (중략)br br YTN 홍성욱 (hsw0504@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73

Uploaded: 2025-02-14

Duration: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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