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기자]이재명, 연일 중도보수 띄우는 이유?

[아는기자]이재명, 연일 중도보수 띄우는 이유?

ppbr br [앵커]brQ. 아는기자 정치부 최승연 기자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표, 연일 중도보수 띄우는데 이유가 뭡니까? brbr집토끼는 잡았으니 산토끼 잡겠다는 겁니다. br br지난 대선 때를 떠올려볼까요. br br이 대표 왼쪽에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있었죠. brbr당시 심 후보의 득표율은 2.37 였는데요. br br이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득표율 차이 불과 0.73p 였습니다. br br민주당 내부에서는 심상정만 아니었어도 대선 이길 수 있었다며 아쉬워했었죠.brbr이번엔 이 대표 왼쪽에 심상정도 없고, 게다가 야권 대선 후보 중 한 명이던 조국 전 대표도 대선에 나오는 게 불가능해졌으니 우클릭 하기가 쉬워졌다고 보는 겁니다.brbr보수가 윤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점점 오른쪽으로 가서 중도보수가 비었다고 판단하고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있는 거죠.brbrQ. 민주당은 불만 없습니까?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의원들도 있잖아요. brbr특히 비명계에서 "이 대표가 왜 마음대로 당 정체성을 바꾸냐" 반발했죠. br br총선 이후 친명계가 당을 장악하면서 의원들 사이에서는 이 대표에게 발맞추는 분위기가 우세합니다. brbr한 민주당 핵심 의원 "국민의힘이 제 역할을 못하니 오른쪽이 비어있다. 그 몫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하더라고요.brbr"지금의 민주당은 진보라고 말하기 창피할 정도다. 차별금지법 같은 경우 발의조차 못 하고 있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도 있지만 공개적으로 말 못하고 있습니다.brbrQ. 이 대표의 우클릭, 어디까지 갈지도 궁금한데요. brbr네, 결국은 세금이 중요하다고 보고 종부세까지 건드릴 것 같습니다. br br지난 대선 패배의 원인,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지도부 한 의원은 종부세를 꼽았습니다. br br한 서울 지역 민주당 의원은 사석에서 종부세 폐지하고 재산세로 통합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brbr정책 분야를 맡고 있는 핵심 의원도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실패에 대해선 누구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brbrQ. 상속세도 세금이죠, 이 대표가 들고 나왔잖아요. brbr최근 상속세 18억 원까지 공제해주겠다고 공언했죠. br br누굴 겨냥한 걸까요. br br'마용성', 한강벨트 표심 노린 거란 분석입니다. brbr지난해 총선 결과를 보면 서울에서 마포갑과 용산, 국민의힘이 참패 와중에도 가져갔습니다. br br민주당은 이 부분을 뼈아프게 보고 있습니다.br br18억 원 공제하면 서울 아파트를 물려받는 중산층이 세금 부담 줄일 수 있겠죠. br br서울 승리 없이는 대선 승리도 없다고 보고 공략에 나선 거죠. brbrQ. 여당은 이 대표의 중도보수 행보, 연일 견제하고 있죠?br br네, 오늘은 대선 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이 나섰는데요. brbr"보수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중원은 커녕 안방까지 내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습니다.br br민주당 내부에선 유 전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면 중도에 소구력이 있어 대선판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말이 나오거든요. br br다만 여야 모두 유 전 의원이 후보가 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brbrQ. 국민의힘은 중도층 어떻게 공략하겠다는 겁니까?br br일단 '위장 전입이다', '대국민 사기다'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br br주 52시간제 예외를 둔 반도체특별법도 통과시키지 않으면서 내세우는 선거 전략일 뿐이라고요. brbr"지금은 말뿐이니 중도층에 파급력은 없을 거라고 보고, 있어봤자 2~3일 정도 갈 것" 이라고 당내 지도부는 깎아내리더라고요.br br여당은 윤 대통령이 탄핵되기 전인데 민주당처럼 적극적으로 움직이긴 어렵다는 분위기인데요. br br만약 탄핵이 인용되고 대선 경선이 시작되면 중도층, 무당층 향해서 본격적으로 움직이겠단 계획입니다. brbrQ.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br br br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


User: 채널A News

Views: 609

Uploaded: 2025-02-23

Duration: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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