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도 윤 대통령의 최후변론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br br 여당은 대통령 입장을 차분하게 지켜보겠다는 기류 속에 헌법재판소 비판을 자제했고, 야당은 그간 '계엄 정당성'만 호소한 대통령 파면은 필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br br 강민경 기자가 전합니다. br br [기자] br 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 하루 전, 국민의힘은 연일 공세를 퍼붓던 '헌법재판소 편향성 논란'에 공개 발언을 자제했습니다. br br 헌재 결정을 받아들이겠단 뜻을 내비치기도 했는데, 재판에 영향을 줄 만한 말이나 행동을 최대한 조심하는 차원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br br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 헌법재판소는 단심이기 때문에 그 단심 결정에 대해서 수용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br br 여당은 공수처가 서울중앙지법 영장 기각 사실을 숨겼다는 이른바 '영장 쇼핑' 의혹으로 화살을 돌렸고, 공수처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br br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공수처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되는 조직이었습니다.] br br 물론, 당 안팎에선 윤 대통령 최후 진술의 내용과 방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br br 대국민 사과나 계엄에 동원된 군 장성 선처 요구, '임기 단축 개헌' 약속 등이 들어가면 최근 부진한 지지율에 도움이 될 거란 목소리도 흘러나왔습니다. br br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지난 10차 변론기일 동안 반성은커녕 내란의 증언과 증거들을 부정하기만 했다며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br br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호소하는 쪽으로 마지막 변론 전략을 짜고 있단 일각의 관측에도 '망상'·'변명'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br br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 있다면 이제라도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내란의 전모를 실토하십시오.] br br 헌법재판소를 향해선 합리적 판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하며 윤 대통령 파면은 필연적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br br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이 다시 대통령직에 복귀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을 파멸의 길로 내모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br br 국회 측 탄핵소추단도 마지막 회의를 열고, 최후 변론 전략을 검토했습니다. br br 국회 탄핵소추단은 윤 대통령이 군대와 경찰을 동원해 국회와 선관위 등 헌법기관 침탈을 시도했단 점을 부각하며 파면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br br YTN 강민경입니다. br br br 촬영기자: 이성모... (중략)br br YTN 강민경 (kmk0210@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