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추위에 봄 축제 ‘울상’…꽃 피우기 대작전

늦추위에 봄 축제 ‘울상’…꽃 피우기 대작전

ppbr br [앵커]br이제 3월을 맞아 본격적으로 봄 축제가 시작됩니다. br br봄 꽃 보러 나들이 가실 분들 많을텐데, 정작 축제를 준비하는 지자체들은 꽃이 피지 않아 걱정이 크다고 합니다. br br배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br[기자]br오늘부터 시작된 매화 축제입니다. br br행사장 입구에 아직 꽃이 숨어있다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br br실제 나무엔 꽃봉오리만 맺혀 있을뿐 만개한 꽃은 찾기 힘듭니다. br br기상예보 등을 종합해 축제 날짜를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겨 잡았는데, 입춘 이후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예상 못한 추위로 개화 시기가 늦어진 겁니다. br br[박승완 부산 금정구] br"와보니까 꽃이 없네요. 괜찮아요. 맛있는 것도 사 먹고, 동네 구경도 하고." br br양산시는 꽃이 빨리 필 수 있게 나무 가지에 수십 개의 전구를 걸어놨습니다. br br해변을 따라 수백미터 넘는 방풍벽이 새워졌습니다. brbr정원에 심어넣은 홍매화 나무들마다 비닐하우스를 씌워놨습니다. br br당초 어제부터 홍매화 축제가 예정돼 있었는대 개화가 늦어져 일정을 1주일 연기했습니다. br br축제일정에 맞춰 어떻게든 꽃을 피우기 위한 고육지책입니다. brbr[김민영 전남 신안군 정원관리사업소 소장] br"(꽃에게)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꽃눈이 얼마나 폈나 꽃눈이 많이 부풀어 올라와 있어서 확실히 효과는 있는 것 같습니다." br br지난해 벚꽃 없는 군항제로 곤욕을 치뤘던 경남 창원시. brbr개화 예측일에 맞춰 축제 일정을 잡던 걸 올해부턴 만개 예측일로 바꿨습니다. br br지난해보다 엿새 늦춘 28일 열기로 했습니다. br br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개화시기가 종잡을 수 없게 되면서 봄꽃 축제를 준비하는 지자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br br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br br영상취재 : 김현승 이기현 br영상편집 : 조아라br br br 배영진 기자 ican@ichannela.


User: 채널A News

Views: 12

Uploaded: 2025-03-01

Duration: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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