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만남을 파행으로 이끈 주역으로 밴스 부통령을 꼽고 있습니다. br br트럼프 대통령의 투견을 자처한 밴스 부통령이 던진 미끼를 젤렌스키 대통령이 덥썩 물었단 겁니다. br br송진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brbr[기자]b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br"당신은 지금 ‘카드’가 없어요." br br[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br"나는 카드놀이를 안 해요." br b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br"당신은 3차 세계대전을 두고 도박을 하고 있어요. 지금 태도는 이 나라(미국)에 매우 무례해요." br br협상 결렬을 넘어 외교 파국 사태를 맞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 br br극단적 대립으로 치달은 원인에 대해 주요 외신들은 배석한 J.D 밴스 부통령의 역할에 주목했습니다. brbr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언급하며 젤렌스키를 자극시키는 등 파국의 '미끼'를 밴스가 던졌다는 겁니다. br br[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br"부통령님, (푸틴과) 무슨 외교를 말하는 건가요?" br br[JD 밴스 미국 부통령] br"백악관 집무실까지 와서 미국 언론 앞에서 따지는 건 무례한 겁니다." br br영국 BBC는 "밴스가 상사의 충성스러운 투견 역할을 자처했다"며 "트럼프 정권의 넘버 2 이상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br br일각에서는 이런 미끼와 파국이 계획된 것 아니었냐는 의혹도 제기 됩니다. br br미국 '악시오스'는 트럼프 측근 인사가 회담 전 젤렌스키에게 "미끼를 물지 말고 긍정적으로 답하라"고 조언했다고 보도했습니다.br  br또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젤렌스키의 캐주얼 복장도 트럼프의 심기를 거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br b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br"오늘 잘 차려입었군요. (잘 지내셨어요?) 보세요! 완전히 차려입었어요!" br br이런 가운데 젤렌스키는 회담 다음 날 SNS에 "미국의 지원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남기며 뒤늦게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br br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br br영상편집: 허민영br br br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