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피해 마을 '쑥대밭'...현장 감식·안전조사 / YTN

폭탄 피해 마을 '쑥대밭'...현장 감식·안전조사 / YTN

어제, 경기 포천시 인근에서 훈련하던 군 전투기가 마을에 폭탄 8발을 잘못 투하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br br 이재민 수십 명이 발생했고, 마을 곳곳은 여전히 처참했던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br br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br br 배민혁 기자! br br [기자] br 네, 경기 포천시 전투기 오폭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br br br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br br [기자] br 네, 저희 YTN 취재진이 새벽부터 이곳 전투기 오폭 사고 현장 둘러봤는데요. br br 어제보다 피해 현장에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어 처참한 모습을 더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었습니다. br br 지금 제 옆쪽으로 포탄이 떨어졌던 주택의 모습이 보입니다. br br 창문이 깨져있고, 지붕 기와도 산산조각 나 여기저기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br br 또 제 뒤쪽으로 보이는 성당도 창문 곳곳과 외벽이 상당히 부서져 있는데요. br br 주변에는 붉은 벽돌과 유리파편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br br 노란 통제선이 쳐져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br br br 배 기자, 폭탄이 직접 떨어졌던 곳도 확인했다고요? br br [기자] br 네, 그렇습니다. br br 제가 새벽부터 현장을 둘러보다가 큰 구덩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br br 성당 바로 앞쪽에 있는 도로였는데요. br br 8발의 폭탄 중 한 발이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br br 도로가 상당히 깊게 파였는데 성인 남성 한 명은 족히 들어갈 만한 깊이였습니다. br br 사고 당시 폭탄의 위력이 상당히 컸다는 걸 단적으로 느낄 수 있는 현장이었습니다. br br br 배 기자, 둘러보니 민가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br br [기자] br 네, 어제보다는 통제선이 피해 현장 안쪽으로 조금 이동하면서 민가 피해 상황도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br br 어제까지도 사람이 머물던 주택은 여기저기 부서진 모습이었는데요. br br 폭탄의 충격으로 창문이 깨졌고, 건물 외벽에도 금이 가는 등 손상이 있었습니다. br br 주변 도로 곳곳이 갈라지고 차량이 심각하게 파손된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br br 주택과 성당 등 건물 8동과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br br 이번 사고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주민들도 있다고요? br br [기자] br 네, 그렇습니다. br br 어제까지 당국이 파악한 피해 가구가 쉰 가구가 넘습니다. br br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도 수십 명이 발생했습니다. br br 포천시는 어제저녁 8시를 기준으로 이재민 31가구가 발생했다... (중략)br br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201

Uploaded: 2025-03-07

Duration: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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