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론을 끝낸 뒤 아직 선고일을 정하지 못하는 등 가장 오랜 기간 숙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br br 심사숙고하는 모습인데요. br br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br br [기자] br 네 헌법재판소입니다. br br br 재판관 평의는 오늘도 진행되죠? br br [기자] br 네, 오늘도 헌법재판관들은 오후 2시에 평의를 진행합니다. br br 헌재는 지난달 25일 변론을 종결한 뒤 휴일을 제외하고 15일 동안 거의 매일 평의를 열어 사건을 검토해왔는데요. br br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변론을 마치고 탄핵심판 결론을 내는 데 각각 14일과 11일이 걸렸던 점을 비춰보면, 가장 오랜 기간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br br 만약 다음 주에 선고가 이뤄질 경우 탄핵 소추 일부터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시간도 최장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윤 대통령 탄핵 소추는 지난해 12월 14일 접수됐고, 90일 가까이 시간이 흘렀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은 91일 만에 선고가 이뤄진 바 있습니다. br br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찬반 의견을 담은 탄원서 등이 헌법재판소에 266만 건 넘게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br 다만, 헌재는 서류를 찬성과 반대로 나눠서 집계하진 않았는데요. br br 윤 대통령 선고를 앞두고 찬성과 반대, 양측의 날 선 대립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br br br 윤 대통령 사건뿐만 아니라 한덕수 총리 사건도 선고기일이 아직 안 잡혔죠? br br [기자] br 네, 한 총리 사건의 탄핵심판 결과도 윤 대통령 사건과 함께 선고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br br 계엄 전 국무회의에서 절차상 위헌 여부 등 관련 쟁점이 얽혀있어서 쉽게 선고가 이뤄지지 않는 거로 보입니다. br br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사건도 진행 중인데요. br br 오는 18일에 변론이 잡혀 있어서, 결론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br br 내일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최재해 감사원장 등의 탄핵심판 선고가 잡혀 있어서, 한 총리와 윤 대통령 사건은 다음 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br br 헌재가 이틀 연속 선고를 내린 경우는 드물었기 때문입니다. br br 만약 다음 주 초에 선고를 진행한다고 하면 이번 주 안으로 기일을 통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br br br 오늘 헌재 주변 상황은 어떤지도 전해주시죠. br br [기자] br 이른 아침부터 헌법재판소 주변에 많은 시민이 정문 앞에 몰렸는데요. br br 윤 대통령을 지지... (중략)br br YTN 권준수 (kjs819@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