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상승에 그치며 예상치를 크게 밑돌고, 뉴욕 제조업 지수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br br 미국 경제를 떠받쳐 왔던 소비가 흔들리고 제조업도 위축되는 등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와 감원 정책의 충격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br br 뉴욕지국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br br 이승윤 특파원! br br [기자] br 네, 맨해튼입니다. br br br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의도와는 다른 결과를 내고 있군요? br br [기자] br 네, 그렇습니다. br br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는 7,227억 달러로 전월 대비 0.2 증가했고, 1년 전보다는 3.1 상승했습니다. br br 이는 전월 대비 0.6 증가를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밑돈 수치입니다. br br 특히 레스토랑과 바의 매출이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해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br 미국 경제학자들이 외식을 가계 재정의 핵심 지표로 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들이 소비에 부쩍 신중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br br 콜스와 메이시스, 월마트, 타겟 등 소매업체는 관세 관련 인플레이션과 감원 관련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해 올해 실적 기대치를 낮췄습니다. br br 또 3월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도 -20을 기록하며 그림자를 드리웠습니다. br br 이는 전월의 5.7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1.8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br br 이는 2023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뉴욕 주 제조업 부문의 급격한 위축을 나타냅니다. br br 소매판매 지표와 제조업 지표가 좋지 않은 데다 최근 두 달 새 소비심리지표가 급속히 악화하면서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br br 미국 시민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br br [에인 디직사 미국 시민 : 연방 공무원들도 괴롭겠지만, 모두가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에게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br br br 뉴욕 증시 상황은 어떻습니까? br br [기자] br 소매판매 지표 발표로 혼조세를 보이던 3대 지수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일축하며 안정세를 찾고 있습니다. br br 베센트 장관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죠. br br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 저는 시장에 대해 걱정하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우리가 좋은 세금 정책, 규제 완화, 에너지 안보를 시행한다면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입니다.] br br 케빈 해셋 미국 백악관 국가경... (중략)br br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