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미술이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진출했던 순간을 조명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br br 60년 전 상파울루 비엔날레 한국관을 재현해 당시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습니다. br br 한상옥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김환기 작가의 '에코' 연작입니다. br br 김환기 작가는 1963년 열린 7회 상파울루 비엔날레에서 명예상을 받은 뒤, 8회 때는 특별전을 열어 '에코' 연작 9점을 포함해 모두 14점을 출품했습니다. br br [신혜리 가나아트센터 큐레이터 : 에코 시리즈는 김환기 작가의 대표작으로 일컬어지는 전면점화 시리즈의 태동이 되는 연작이라고 볼 수 있는데, 김환기 작가가 1963년 이후 뉴욕으로 이주했을 때부터 작업 양식에 변화가 있었는데 그 변화를 아주 잘 담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br br 김창열 작가가 출품했던 '제사' 연작 3점 가운데 한 점도 나왔는데, 대표작이 된 '물방울' 시리즈가 나오기 전 단계 화풍을 볼 수 있습니다. br br 비엔날레 명예상을 받은 이응노 작가의 '구성' 연작과 비엔날레 출품작과 같은 연작으로 추정되는 김종영 조각가의 작품도 전시됐습니다. br br 한국 현대미술이 국제무대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전환점이 된 1965년 상파울루 비엔날레의 역사적 순간을 재현한 전시입니다. br br 당시 한국관 커미셔너와 심사위원을 한 김병기 작가의 3주기를 맞아 마련됐는데 참여 작가들의 1960년대와 후반기 작품 40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br br 당시 비엔날레에는 특별전을 포함해 8명이 출품했는데 출품작은 5편밖에 모으지 못했고 비슷한 시기의 작품들을 전시했습니다. br br [신혜리 가나아트센터 큐레이터 : 한국 근현대 미술사 같은 경우에는 남아 있는 작품들이 많지 않아서 작품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br br 1970년대 미국 새러토가 시절의 미공개 드로잉 작품을 포함한 말년에 이르는 김병기 작가의 주요 작품 10점도 볼 수 있습니다. br br YTN 한상옥입니다. br br br br 촬영기자;곽영주 br br br br br br YTN 한상옥 (kimjy0810@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