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이 좀처럼 잡히질 않고 있습니다.br br특히 상황이 심각한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차례로 연결해 현재 진화 상황 알아보겠습니다.br br먼저, 나흘 전 산불이 시작된 산청은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번지면서 진화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br br홍진우 기자가 현장에 나가 있는데요. br br홍 기자, 아직 주불이 잡히지 않은 겁니까? brbr[기자]br네, 오늘도 큰 불길을 잡지 못하고 밤을 맞고 있습니다. br br산 아래로 다시 불이 확산하면서 소방차들이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br br거센 바람에 불길은 지금도 맹렬히 타오르고 있습니다.br br오늘 오후 6시 기준 진화율은 85까지 올랐는데요. br br어제 오전까지 30였던 진화율을 끌어올렸지만 큰 불길은 잡지 못하고 계속 확산되는 상황입니다.brbr특히 오후 들어 이곳 산불현장에는 순간 초속 16m의 강풍까지 몰아치며 불길은 더 거세졌습니다. br br곳곳에선 돌풍과 거센 바람으로 연기방향이 수시로 바뀌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brbr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산불은 인접한 하동 옥종까지 불길이 번진 상황입니다.br br산 아래 마을로 불이 확산되면서 주민들이 추가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br br산청과 하동 등에서 1100여 명이 대피했고, 주택 등 시설 57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br br또 산청지역 학교 4곳은 오늘하루 휴교했고 1곳은 등교시간을 늦췄습니다. br br산불 진화에 도움이 될 비 소식은 목요일로 예보된 가운데 산림당국은 추가 확산 막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br br지금까지 산청산불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r br영상취재 : 김덕룡 br영상편집 : 강민br br br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