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등성이에 희뿌연 연기와 함께 불꽃이 치솟습니다. br br 소방차와 헬기까지 투입됐지만, 역부족입니다. br br 화마는 건조한 바람을 타고 밤새 번져나갑니다. br br [중국 장쑤성 주민 : 이럴 수가, 야산에 아무 이유 없이 불이 나다니! 너무 놀랐어요.] br br 중국에선 청명절을 앞두고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br br 찬밥을 먹는다고 해서 '한식'이라고도 불리지만, 성묘하는 풍습 탓에 화재가 끊이지 않습니다. br br [쑨룽 둥베이임업대학교 학장 : 야외 제사 때 보통 촛불을 켜거나 향을 피우고, 종이를 태우며 폭죽도 터뜨립니다.] br br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바깥 활동이 많아진 것도 산불의 원인이 되곤 합니다. br br 계절을 건너뛴 이상 고온에 중국 기상 지도는 온통 붉은색이 됐습니다. br br 황허 이북인 수도 베이징도 일요일 낮에 30℃를 찍어 1959년 이후 가장 이른 더위로 기록됐습니다. br br 다만, 주 중엔 시베리아 찬 공기가 다시 남하하면서 계절의 시계를 되돌려 놓을 전망입니다. br br [중국 CCTV 기상 캐스터 : 한파는 먼저 신장을 지나 26일엔 서북 지역 동부와 화북 서부까지 뒤덮고 27일∼29일 동남쪽으로 이동합니다.] br br 중국 소방 당국은 춥고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몰아친다며 산불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br br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br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