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지역에도 밤사이 소량이지만, 단비가 내리면서 진화율이 크게 올랐습니다. br br 산림 당국은 완전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br br 하지만 오후에 다시 강풍이 예보되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br br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br br [기자] br 네, 경북 안동입니다. br br br 안동 지역 산불 피해도 큰 데, 불길이 좀 잡혔습니까? br br [기자] br 네, 안동 산불 진화율은 85입니다. br br 그동안 계속 확산하던 안동 남부지역의 불길도 거의 제압됐는데요. br br 하지만 화마가 휩쓸고 간 이곳 마을은 산불 피해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br br 안동 지역에는 밤사이 우산이 필요할 정도의 비가 잠시 내리기도 했는데요. br br 많은 양은 아니지만 1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br br 천금 같은 단비와 함께 풍속도 2~3m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산불이 번지는 속도도 주춤하고 있습니다. br br 안동에 번진 불길도 171㎞ 가운데 154㎞ 구간의 진화가 완료돼 진화율은 낮 12시 기준 90로 올라갔습니다. br br 산림 당국은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 주요 시설물은 피해가 없을 정도로 정리가 잘 된 상태라고 설명했는데요. br br 비가 내린 데 이어 풍속도 느려진 만큼 진화에 좋은 환경이 갖춰지면서 헬기 13대 등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습니다. br br 진화율이 크게 오르긴 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br br 산림청은 오전 브리핑을 통해 큰 불길은 잡혔지만, 주불은 진화됐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br br 특히 오후부터 순간 최대 풍속이 10~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보된 만큼 진화 작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br br 산불로 안동에서만 주택 900여 채가 피해를 봤는데요. br br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주민들도 2,700여 명입니다. br br 산림 당국은 오늘이 산불 진화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는데요. br br 산청과 하동 등 진화율이 높은 지역의 상황에 맞춰 산불이 확산 중인 경북에도 장비와 인력 배치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br br 지금까지 경북 안동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br br br 촬영기자: 김세호 br br br br br YTN 오선열 (ohsy55@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