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열린 국회 현안질문에선 여야 사이 격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br br 야당은 윤 대통령과 최상목 부총리, 심우정 검찰총장 등 정부 인사들을 둘러싼 의혹을 집중 제기했고, 여당은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의 신속한 재판 진행을 요구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br br 박정현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본회의 현안질문에 나선 야당 의원들은 본격적인 질의에 앞서, 하나같이 윤 대통령에 만장일치 파면 선고를 촉구했습니다. br br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전원 일치로 주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선고를 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br br 야당은 특히,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의 외교부 특혜 채용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br br 외교부가 심 총장 자녀를 뽑기 위해 애초 제시했던 자격요건을 완화했단 의혹인데, 외교부는 블라인드 채용이었다며 의혹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br br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석사학위 소지자로 자격 요건을 명시하였음에도 석사학위 취득 예정자인 심우정 총장의 자녀를 채용했습니다.] br br [김홍균 외교부 1차관 : 블라이드 방식에 의해 채용이 된 겁니다. 따라서 어떤 특혜가 주어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단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br br 최상목 부총리의 미국 국채 소유도 도마 위에 올랐는데, 야당은 이해충돌 방지에 해당한다며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br br 여당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로 역공에 나섰습니다. br br 최근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2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건 본질적 쟁점을 빗겨간 판단이었다며 신속한 대법원 선고를 촉구했습니다. br br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 왜 상한 생선을 팔았느냐고 따졌더니 생선살은 다 발라내고 가시만 들고 오히려 멀쩡한데 어디가 상했냐고 따지는 것과 똑같은 겁니다.] br br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권 문제도 다시 한 번 꺼내 들면서, 형사 재판에서 최종적으로 수사권이 없는 거로 결론 난다면 윤 대통령 불법 체포와 수사를 어떻게 책임질 거냐 따져 물었습니다. br br 여당은 동시에, 산불 관련 관계부처 대응도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br br 추경 편성을 위한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는데, 야당 의원석에서도 격려가 쏟아졌습니다. br br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 : 우리 집에 불이 났으면 이렇게는 못 있습니다. 내 고향이 불에 탔단 생각으로 좀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br br 탄핵심... (중략)br br YTN 박정현 (hsgo@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