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 수입품에는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하겠다고 발표한 미국 정부가 또 달라진 관세정책을 내놨습니다. br br 미국 세관 국경 보호청이 '특정 물품의 상호관세 제외 안내'를 공지했는데,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메모리칩 등 20가지 품목이 포함됐습니다. br br 가장 큰 혜택을 받게 되는 기업은 애플입니다. br br 애플은 미국이 145 상호관세를 매긴 중국에서 아이폰 물량의 90를 만듭니다. br br 미국 시장에서 아이폰 가격이 세 배 뛸 거라는 전망도 나온 상황이었는데, 이번 조치로 중국산 아이폰에도 상호관세는 면제됩니다. br br 갤럭시 스마트폰 40 이상을 베트남에서 만드는 삼성전자도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br br 90일 뒤에는 베트남산 갤럭시 스마트폰도 미국에서 팔려면 46의 관세율이 적용될 예정이었습니다. br br 삼성전자와 타이완 TSMC는 미국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데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장비도 이번 관세 면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br br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애플과 엔비디아 같은 기업들이 가능한 한 빨리 공장을 미국으로 옮기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br br 핵심적인 기술의 제품을 중국에 의존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br br 이번 조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당장 큰 피해를 주거나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에 타격을 주는 걸림돌을 치워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br br 하지만 미국 정부가 상호관세 말고도 반도체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추가할 예정이라 이번 관세 면제 조치도 일시적일 수 있습니다. br br YTN 신호입니다. br br 영상편집ㅣ한경희 br 자막뉴스ㅣ이 선 br br #YTN자막뉴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