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성목요일을 맞아 이탈리아 로마의 교도소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br br 산소 공급장치 없이 재소자들을 만나는 등 많이 회복한 모습을 보여 이번 부활절 미사를 집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br br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교황의 등장에 박수가 울려 퍼집니다. br br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활절을 사흘 앞둔 성목요일 로마의 한 교도소를 방문했습니다. br br 교황은 이곳에서 30분가량 머물며 재소자 70명을 만났습니다. br br [프란치스코 교황 : 이런 장소에 들어갈 때마다 '왜 내가 아니라 저들이 갇혀있는가' 스스로 묻습니다.] br br 교황은 2013년 즉위 이래 매년 성목요일마다 교도소, 난민센터, 노인 요양원 등을 방문했습니다. br br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하루 전인 성목요일은 열두 제자와 최후의 만찬을 하고 제자들의 발을 씻겨준 날입니다. br br 교회가 사회의 낮은 자리로 다가가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교황은 세족 의식을 해왔는데 올해는 건강 상태를 고려해 이 행사는 생략했습니다. br br 교황은 최근 두 차례 공개 석상에 나타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산소 공급 장치의 도움 없이 자가 호흡을 했습니다. br br 의료진은 지난달 23일 퇴원 당시 최소 두 달간 휴식을 권고했지만, 건강을 회복한 교황은 최근 외부 활동을 늘리고 있습니다. br br [프란치스코 교황 : (회복하면서 부활절 기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br br 이 같은 회복세에 따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20일 부활절 미사를 집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YTN 신웅진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신웅진 (ujshi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