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 차리던 한덕수 달라졌다…"김문수 구태 정치, 약속 지켜라"

예의 차리던 한덕수 달라졌다…"김문수 구태 정치, 약속 지켜라"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8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구태 정치인’이라 지칭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전날 저녁 단일화 논의를 위해 종로구 한 식당에서 김 후보를 만나 “후보님, 고생이 많으시다”“정치를 오래 하셨으니까 굉장히 익숙하시겠다”며 예의를 차렸던 모습과는 딴판이었다.  br   br 한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단일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김문수 후보는 (전날 회동에서) 아무런 대안도 갖고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후보는 “김문수 후보는 ‘내가 당 대표하는 사람인데, (단일화와 관련해) 왜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냐’고 하는 데 정말 사소하고 아무 중요성도 없는 얘기”라며 “국가와 국민의 근본적인 삶과 연계돼 있는데 자기의 불편함을 이야기하는 건 구태 정치인이나 하는 행동”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그동안 (대선 경선에서) 수십번 한덕수와 즉각 단일화를 시작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 약속을 지키라고 얘기하겠다”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건 대한민국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에게 못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전날 김 후보가 자신과 저녁 식사 뒤 기자들에게 “후보 등록할 생각이 없는 분이 왜 대선에 나왔느냐”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고선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게 아닌가”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br   br 한 후보의 발언은 이날 오전 8시 40분쯤 김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일주일간 각 후보는 선거 운동...


User: 중앙일보

Views: 8.5K

Uploaded: 2025-05-08

Duration: 15:15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