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호타이어 공장서 큰불…생산 전면 중단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서 큰불…생산 전면 중단

ppbr br [앵커]br광주 도심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br br타이어와 가연성 물질이 타면서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br br완전히 진화되는데까지 최장 일주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br br홍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br[기자]br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br br공장 안에선 불꽃 기둥이 치솟습니다. br br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7시 11분쯤입니다. br br[인근 주민] br"(주변) 접근을 못하는데 유독가스 때문에." br br불이 시작된 곳은 고무를 찌는 정련공정 구역 내 기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직원 400여 명이 곧바로 대피했고 고립됐다가 구조된 1명은 다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br br소방당국은 전국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할 수 있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한 뒤, 장비 100여 대와 인력 450여 명 등을 투입해 진압 중입니다. br br하지만 불길이 잡히지 않아 전체 공장의 절반 정도가 다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br br불이 잘 꺼지지 않는 생고무 20톤과 타이어가 쌓여 있고 각종 기계 설비와 공장이 밀집된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br br[김관호 광주광산소방서장] br"고무 진화는 물로 진화하기가 어렵습니다. 흙이나 모래 같은 걸로 덮어야만 진화가 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저게 (전부) 연소된 다음에 진화됩니다." br br진화 중 건물 일부가 붕괴돼 소방대원 2명이 다쳤고 추가 붕괴 우려에 소방대원들이 일시 철수하기도 했습니다. br br불을 모두 끄는 데 최대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br br이에 광주시민들은 당분간 검은 연기 속에서 지낼 상황에 놓였습니다. br br[인근 주민] br"지금 저쪽 아파트단지 쪽 골목은 사람이 걸어다닐 수 없어요. 목도 아프고 눈도 아프고 연기 때문에." br br광주시는 반경 1km 이내 30여 개 아파트 단지 주민들에게 방진 마스크 2만 5천 개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br br금호타이어는 현장 수습이 끝날 때까지 광주공장 생산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br br영상취재 이기현 장명석 br영상편집 차태윤br br br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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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5-05-17

Duration: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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