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카메라]해외공연 사진 50만 원…연예인 출입국도 산업

[현장 카메라]해외공연 사진 50만 원…연예인 출입국도 산업

ppbr br [앵커]br유명 연예인이 공항에 나타났다 하면 팬들과 인파가 몰리며 한바탕 난리가 나곤 하죠. br br팬심으로만 보이던 이 풍경 뒤엔 경제 논리가 숨어 있다는데요. br br그 실상을 현장카메라 서창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br[기자]br공항 출국장 앞이 카메라를 든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br br[현장음] br"생일 축하해. 귀여워!" brbr한 유명 아이돌 그룹이 출국하는 현장입니다. br br제 주변으로 팬들과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까지 한꺼번에 몰렸는데요, br br비집고 들어갈 틈도 없습니다.br brSNS에서는 연예인 출입국 정보가 건당 500원에서 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br br[인도네시아 국적 아이돌 팬] br"(얼마 주고 샀어요?) 이게 음…" br br지난 2월 연예인 수십 명의 탑승 정보를 팔아넘긴 승무원이 입건되기도 하는 등 주로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새어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br br팬들은 공항에 직접 갈 수 없을 때 대신 사진 찍어줄 사람을 찾습니다. br br[대리 촬영 작가] br"인기 많은 남자 아이돌들은 보통 출국 가격대가 이제 9만 원 많이 받으면 10만 원 받을 때도 있고. 아무래도 (업무) 강도가 높다 보니까." br br해외 공연은 희소가치가 커져 비용도 50만 원까지 올라갑니다. br br이렇게 찍은 사진은 상품으로 재생산됩니다. br br콘서트장에서는 사진을 가공한 부채나 작은 현수막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br br[현장음] br"이거는 다 2만 원이고, 여기는 1만 9천 원, 1만 8천 원이요." br br[아이돌 팬] br"(사진 찍어) 자기가 원하는 대로 만드니까 그게 더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거의 다 그렇게 사는 것 같아요." br br비공식 굿즈 시장 규모는 연간 8천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br br[유명 아이돌 팬] br"초상권을 이용한 거긴 한데…(기획사가) 그레이존(영역을 구분하기 어려운 중간지대)으로 용인해주는 거는 아이돌 팬덤의 문화를 위해서 굳이 그렇게 해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br br연예인 출입국 노출이 잦아지면서 홍보 목적으로 옷이나 가방 등을 협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br br[김헌식 중원대학교 특임교수 (대중문화평론가)] br"개인적으로 협찬을 받을 수 있는 거고 소속사 차원에서 공동 프로모션을 하는 경우도 있고…" br br팬덤이 빚어낸 새로운 시장은 일반 시민들에게는 민폐가 되기도 합니다. br br안전 문제도 뒤따르는 만큼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br br현장카메라 서창우입니다. br br영상취재: 김석현 brPD: 장동하 brAD: 박민지, 송시원 br작가: 신채원br br br 서창우 기자 realbro@ichannela.


User: 채널A News

Views: 125

Uploaded: 2025-05-22

Duration: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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