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 주요 후보들이 참여하는 TV토론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br br 이번 정치 분야 토론에서도 후보들은 갈등 해소법을 두고 경쟁하기보단 주로 '네거티브' 공방으로 상대 후보를 괴롭혔습니다. br br 홍민기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을 묻는 첫 번째 토론 주제에서부터, 후보들은 서로를 향한 비방전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br br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꺼내 들며, 대통령이 되는 게 맞느냐는 국민 우려가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br br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렇게 많은 재판을 동시에 받는데 이 재판을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중지시키는 재판중지법도 만들고요. 본인이 황제도 아니고 황제도 이런 식으로 법을 안 하죠.] br br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검찰 정권의 조작 기소라며, 증거가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br b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그 수없이 많은 기소는 김 후보님이 속한 검찰 정권, 윤석열 정권의 증거 없는 조작 기소의 실상을 보여주죠. 증거가 없잖아요.] br br 김 후보는 또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이 후보의 주변 인물들이 숨진 사례를 열거하기도 했는데, br br 이재명 후보는 검찰의 강압적 수사 때문이고 자신은 커피 한 잔 얻어 마신 적 없다며 김 후보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반격했습니다. br br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온 주변이 비리와 감옥, 투옥되고 많은 사람이 갑자기 수사받다가 죽어버리고…. 이래서 대통령 해서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지금이라도 사퇴하는 게 맞지 않나….] br b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부정 자금 받은 걸로 캠프에 있는 가까운 사람 다 처벌받았죠? 부정하게 수급한 정치자금이 4억이 넘던데 본인은 몰랐다는 이유로 처벌을 면했잖습니까?] br br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꺼내 들며 협공에 나섰습니다. br br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 2,800만 원어치의 과일을 2년 동안 드셨으면 2.8톤입니다. 혹시 집에 코끼리 같은 거 키우십니까?] br br 서로를 향한 난타전이 이어지자, 토론 중 이런 말까지 나왔습니다. br br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 제가 변호산데, 대선후보 토론장에 나와 있는 것 같지 않고, 마치 법정에 서 있는 느낌이에요.] br br 김 후보는 민주당이 이른바 '줄 탄핵'을 했다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독재를 ... (중략)br br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