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은 미국 등 서방의 예상을 깨고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br br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상황에 방관자적 태도를 보일 때부터 예견됐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br br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새벽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 엄청난 섬광이 번뜩입니다. br br 2천km를 날아온 이스라엘 전투기 수십 대가 시내 곳곳을 폭격한 것입니다. br br 중부 나탄즈 핵시설을 포함해 군사 목표물들도 폭격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br br 미국 등 서방의 예상을 깬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단독 공격입니다. br br [이란 테헤란 시민 : 우리가 사는 건물이 폭발했어요. 미사일을 맞았는지 모르겠어요. 이웃 아파트에 무슨 일이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br br 애초 세계 언론은 이스라엘 공격 시점을 오는 15일 미국과 이란 핵 협상이 끝난 뒤로 봤습니다. br br 물론 이스라엘이 진작 공격 준비를 마치고 시점을 고르고 있다는 예상은 많았습니다. br br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 : 우리를 위협할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중요한 시점에 있습니다.] br br 이번 공격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포용적 태도를 보일 때부터 예견됐습니다. br br 최근에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직접 지원하는 것까지는 자제하겠다며 방관자적 태도까지 보였습니다. br br 여기에 미국의 우라늄 농축시설 포기 요구를 이란이 거부하면서 핵 협상마저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br br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방어 체계가 막대한 손상을 입은 것도 공습의 호기를 제공했습니다. br br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성명서 앵커 대독) : 잔혹한 시온주의 정권은 스스로 고통스러운 운명을 준비했으며, 의심할 여지 없이 멸망에 이를 것입니다.] br br 이란은 혹독한 반격을 예고하며 드론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br br 하지만 쇠락한 군사력으로 이스라엘을 방공망에 타격을 입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YTN 류재복입니다. br br br br br YTN 류재복 (jaebogy@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